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91160404487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딸과 아들의 이분법을 넘어 5
1장. 딸과 아들은 원래 다르다는 거짓말
여자의 뇌, 남자의 뇌는 없다 17
맨박스에 갇힌 아들, 자기 검열에 갇힌 딸 33
2장. 여자아이를 작아지게 만드는 거짓말
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인 내 딸의 화장 51
“여학생 없으면 모둠 활동이 안 돼”의 함정 65
여자로 태어나 남자의 세계에서 사는 딸들 77
3장. 남자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거짓말
‘앙 기모띠’가 퍼뜨리는 가장 완벽한 혐오 93
“남자애들은 원래 못해”라는 거짓말 107
4장. 양성평등은 이루어졌다는 거짓말
“남자 친구가 잘해주니” 속에 숨은 함정 121
예능이 재미있게 가르치는 성차별 136
5장. 성폭력은 피해자 탓이라는 거짓말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는 성범죄의 조력자 149
‘야동’이라는 두 글자가 가르치는 성폭력 164
초등 단톡방에도 성폭력은 있다 179
6장. 성평등은 남성 혐오라는 거짓말
유튜브 ‘참교육’이 가르치는 가장 완벽한 혐오 193
22세기를 준비하는 여학생, 19세기를 꿈꾸는 남학생? 20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여학생은 집에서 가족들과 성평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행복하다고 했다. TV를 보다가 ‘여자가~’ ‘남자가~’라는 표현이 나오면 가족들이 함께 화를 낸다며, ‘내가 굳이 여성스러울 필요가 없는 우리 집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는 말을 일기에 적었다. 성차별 안에서 남녀 이분법에 맞지 않는 것은 전부 틀린 것이 되지만, 성평등 안에서는 모든 사람의 모습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자답게’ ‘남자답게’라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아이들은 무엇이 될까? 바로 ‘진정한 나 자신’이다.
이 사회는 소위 ‘남성성’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남자아이들에게는 허용해 주고 여자아이들에게는 금지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들은 이런 사회의 가르침을 어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따른다. 결국 자신이 타고난 성향이 어떻든 간에 성별 이분법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런 성별 이분법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발현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꿈의 범위가 작아지면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도 작아진다.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어떤 일이건 ‘내가 할 거야!’ ‘나 그거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다르다. 애초에 ‘도전’은 여성성에 포함되는 항목이 아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도전이 실패로 끝날 때 더욱 자신을 검열하고 밖으로 표현하는 것에 겁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