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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정치사상
· ISBN : 9791160688375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23-10-1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나는 왜 이 책을 쓰고자 했던가?
일러두기
Ⅰ. 총론적 이해: 북은 과연 어떤 나라인가?
1. 항일무장투쟁과 조선: 항일무장투쟁은 조선의 이념 뿌리이다
1) 조종祖宗의 산, 백두산
2) 조선 혁명의 성산, 백두산
3) 주체 혈통의 뿌리, 백두산
4)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재해석: 역사와 신화神話가 된 항일무장투쟁
2. 주체 이념과 조선: 주체사상 없는 조선을 생각할 수 없다
1) 주체사상과 이데올로기
2) 심화학습: 주체사상 ‘깊게’ 이해하기
3) 김일성-김정일주의로의 재정립
3. 3대 이념과 조선: 3대 이념으로 재무장한 북, 누구도 가보지 못한 사회주의 이상을 꿈꾸다
1) 3대 이념에 대한 총론적 이해
2) 3대 이념과 제8차 당대회
3) 3대 이념에 대한 구체적 이해
Ⅱ. 불편한 진실: 지금까지도 유폐幽閉된 북의 모습들
1. 북한과 조선: ‘북한’이라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도 왜 ‘조선’으로 불리지 못하는가?
2. 북침과 남침: 왜 6·25전쟁으로만 기억되어야 하는가?
1) 6·25전쟁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이제부터는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전쟁’으로 부르자
2) 이제껏 열지 못했던 판도라 상자: 미국 참전에 담긴 불편한 진실은?
3) 못다 한 이야기: 정녕 미국과 16개국, 진정 대한민국을 돕고자 했을까?
3. 빈곤貧困과 부민富民: 가난하지 않은 북, 왜 가난해야만 하는가?
1) 부자 논쟁①-경제지표가 말해주지 못하는 것들: 대한민국, 정말 북보다 우월한가?
2) 부자 논쟁②-가난의 본질과 식량문제를 둘러싼 거짓, 혹은 진실: 북 식량난 문제, 북 붕괴를 말할 만큼 과연 심각한가?
3) 부자 논쟁③-국가정체성과 체제 내구성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은 과연 북보다 나을까?
4. 지속과 붕괴: 실체 없는 북 붕괴설, 왜 계속 득세해야만 하나?
5. 수령과 우상: ‘우상’ 수령은 없다
6. 후계와 세습-북에 ‘세습’ 후계는 없다: 김주애 등장을 통해 본 북의 후계 구도
1) 북의 후계자론에 대한 기초적 이해
2) 후계자의 자격요건과 절차과정
3) 예측: 김정은 시대에서의 후계체제 구축과정
7. 개건(개조) vs. 개혁(개방): 북은 왜 덩샤오핑鄧小平을 소환하지 않을까?
1) 비판: ‘블랙 코미디black comedy’ 같은 북 인식 문법을 비판하며
2) 북의 ‘개건·개조’ 개념에 깃든 함의
3) 북의 ‘절대적’ 선택: 덩샤오핑 소환을 절대 원하지 않아
Ⅲ. 전략국가, 조선에 대한 이해
1. 세기의 대결: 미 제국주의와의 한판 승부
1) 광성보에 묻힌 비애悲哀를 일깨우다: ‘주적’과 ‘철천지원수’에 깃든 함의
2) 미국과의 대결: 본질은 북미대결 아닌, 우리 민족과의 전면 대결
3) ‘완료된’ 현재: 북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2. 핵과 조선: 북핵에 대한 정치적 의미
1) 북의 입장에서 핵보유가 갖는 의미
2) 북의 핵보유와 정면 돌파전
3) 두 갈래의 길: UN 상임이사국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려는 북
3. 인류가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실험: 북의 사회주의 강성국가론
1) 북의 ‘지독한’ 사회주의 사랑
2) 김정은 시대와 사회주의: 여전한 답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이다
3) 사회주의 강성국가론이 갖는 함의: ‘자주’ 중시와 ‘인민대중’ 중심에 근거한 사회주의
▪ 저자 후기
못다한 얘기를 꾹꾹 눌러 쓰다: 북 바로알기는 연방제통일로 가는 첫걸음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검은 양 효과’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사회는 그만큼 무서운 사회이다. 그러니 그 누구도 이런 사회에서는 감히 ‘검은 양’이 될 생각을 할 수 없다. (북 사회를) 분별해서 ‘옳고’, ‘좋고’, ‘맞고’보다는 그냥 99마리의 흰 양 무리에 섞여 그르고, 나쁘고, 틀리더라도 그냥 ‘흰 양’이 되어 왕따 당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알아서’ 불편하느니 ‘몰라서’ 편안한 것이 더 좋았고, 적어도 북 알기는 우리 모두를 이런 집단 최면에 빠져 있게 하였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금기를 깨트리려고 쓰였다.
- 책머리에 중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고, 이의 정치적 해석이라 할 수 있는 항일무장투쟁의 경험과 교훈은 김일성 중심의 민족해방운동뿐만 아니라 북 체제 성립의 사회주의 전사, 더 나아가서는 북 체제 성립의 유일한 원형으로 자리매김한다. 또 다른 말로는 모든 정당성의 뿌리이자 인민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교본敎本이다.
- 제1장 본문 중에서
1991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다. 남과 북은 ‘동반자적’ 관계라는 규정이 그것이다. 그러니 이념과 체제를 떠나 같은 민족으로서, 종국으로는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같은 민족답게 서로 ‘호의好意’하면서 서로를 대해야 한다. 그러려면 ‘북한’이라는 반공·반북 용어가 걷히고 대신, 내 생각과 언어, 말에 ‘조선’이라는 정식국호가 들어오고(만약 이것에 정 익숙하지 않으면 ‘이북’, 혹은 ‘북측’이라는 민족적 관점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점차 익숙해 가는 그런 것도 괜찮다), 그렇게 정명된 조선은 역시 앞 표에서 확인받듯 불량국가, 깡패국가의 이미지 대신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주체 조선으로, 세습·독재국가 대신, 수령중심의 인민대중제일주의 국가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민들이라는 인식보다는 그 어떤 국가들에서보다 무상의료·무상교육·무상주택의 혜택이 주어지는 세계 유일의(?) 인민 행복 지수가 보인다.
- 제2장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