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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91160782868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Section 1. 잠재력개발과정 학생들의 이야기
잠재력개발과정 1기 - 육 솔
잠재력개발과정 2기 - 김주환
잠재력개발과정 2기 - 부가연
잠재력개발과정 2기 - 서창덕
잠재력개발과정 3기 - 강규태
잠재력개발과정 3기 - O O O
잠재력개발과정 4기 - 김동석
잠재력개발과정 4기 - 최가은
잠재력개발과정 4기 - 하재환
잠재력개발과정 5기 - 박원찬
잠재력개발과정 5기 - 임도완
잠재력개발과정 5기 - 황아빈
잠재력개발과정 5기 - O O O
잠재력개발과정 5기 - O O O
잠재력개발과정 6기 - 신용원
잠재력개발과정 6기 - 안유림
잠재력개발과정 6기 - 이민아
잠재력개발과정 7기 - 김예은
잠재력개발과정 7기 - 김은선
잠재력개발과정 7기 - 정민욱
잠재력개발과정 7기 - O O O
잠재력개발과정 8기 - 김민주
잠재력개발과정 8기 - 김세림
잠재력개발과정 8기 - 유다솜
잠재력개발과정 8기 - O O O
Section 2. 잠재력개발과정 조교들의 이야기
잠재력개발과정 조교 - 권현정
잠재력개발과정 조교 - 이여산
잠재력개발과정 조교 - 임준아
Section 3.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들의 이야기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 - 권성철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 - 김동석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 - 김찬재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 - 송준익
잠재력개발과정 입학사정관 - 최병일
Section 4. 잠재력개발과정 교수들의 이야기
잠재력개발과정 교수 - 김상욱
잠재력개발과정 교수 - 안양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길고 긴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문이 열린 캠퍼스를 바삐 가로지르는 학생들을 보면서, 처음 입학처장을 맡아 분주했던 16년 전을 떠올려 봅니다. 그 시기 제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우리 대학 교육을 디딤돌 삼아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왕성하게 꽃피울, 숨은 인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한 훈련이 아니라, 배움과 연구를 즐거워하고 스스로 배우며 미래를 창의적으로 찾을 줄 아는 그런 훌륭한 인재, 하지만 다양한 여건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던 학생들이야말로 POSTECH이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 인재로 키워낼 재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OSTECH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잠재력개발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이공계에서의 미래를 꿈꾸고, 우리나라의 내일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정성껏 마련했습니다.
2009년 처음으로 참가했던 40여 명의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임하던 모습도, POSTECH 선배들에게 열띤 질문을 하던 모습도 제겐 아직 생생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잠재력개발과정은 수백 명의 학생을 배출했고, 이미 많은 학생이 사회에 진출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 학생들이 품고 있던 이야기들이 궁금해졌습니다. 학생들의 고민, 도전, 학교에서의 일상, 사회에 나와 그려가는 미래의 모습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이공계에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과 부모님들, 그리고 인재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잠재력개발과정이 그랬듯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 미국의 한 예술가가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아몬드 등 마흔 가지 과일이 한 나무에 열리는 ‘Tree of 40 Fruit’이라는 나무를 만들어냈습니다. 한 그루 나무에 다양한 과일을 접목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과일에는 식품 이상으로 인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말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그의 생각을 좀 더 확장한다면, POSTECH은 대학원생을 포함해 3,400여 명이라는 각기 다른 학생을 품은 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는 매년 훌륭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POSTECH이 그래왔듯,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수십만 명의 청소년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또 다른 나무가 되었으면 합니다.
POSTECH 총장
김 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