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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을 건너는 개미

갠지스강을 건너는 개미

신승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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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을 건너는 개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갠지스강을 건너는 개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115186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12-15

책 소개

고교 국어교사로 37년 봉직하다 평교사로 정년퇴임한 신승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76편의 시를 7부로 나누어 싣고 있는데, 편편이 해학과 풍자가 넘친다. 그러나 어떠한 꼬집음도 빗댐도 모두 애잔한 서정이다.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도 궁극에는 시인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시인의 말

1. 가난한 발자국만 찍어 둔 채
교문을 나서며
너무 늦은 고백 - 제자들에게
칠판 앞에서
현대시 감상 시간
그 말 - 전원 문답田園問答
어느 교직 선배의 충고

2. 항시 낯선 나그네
시인과 아내
그 밤의 당부 - 할머니의 말씀 1
우리 가족의 미신迷信
스카프와 목도리
신新 가난타령 - 흥부네 노래
어미
모자 하나 - 어떤 과객過客을 위한 변명
종전終戰
장터국밥집에서 - 팔순의 어머니께
묘한 유전 2
나의 노래
추억의 잡기장 - 60년대 풍경
화수분 단지를 묻다
새벽달
삶의 무게 - 가위개미의 경우

3. 흙먼지 자욱한 길
갠지스강을 건너는 개미
우리 시대의 작명법作名法
물의 나라를 거닐다
삶 2
삶 3
노부부
인생 4제題
두렵습니다

4. 황홀한 고독
그리운 하늘집
오월에 내리는 눈
가을이 있는 대화
김 노인의 오후
은행나무 수난기
여름날
오월 단상斷想

5. 오롯이 홀로 남을 적막 하나
막차를 기다리며
사랑하지 않을 때
그러나 나는 꿈꾼다
마침표를 찍으며
당연지사當然之事
다반사茶飯事
배고픔의 돌, 슬픔의 대나무 - 녹색시 5
너에게 묻는다
그거 이제 알았나
어떤 회식會食 - 현대 홍보학 특강
새벽시장에서
가정법假定法 - 녹색시 4
그 1 - 70년대 풍경
그 2 - 80년대 풍경
태화강太和江에서 2
그 친구

6. 요즘도 여전하신가요
뒤늦게 보내는 편지
제가 지금 이곳에 있으면서도
산거일기山居日記
새벽 보름달
가을 연가
사행시四行詩

그림자
귤을 먹다가
사람에게
영결永訣
달을 보다가
행인行人 편에 부친 마음
노승老僧과 이쑤시개
커튼을 열고
가객歌客을 그리며

7. 생각으로 지은 고치
어쩌다 우리
막내이 여동생
휘날리는 거짓말
모두 모여
어떤 추석 연휴
생각으로 지은 고치
AI에게 묻다

평설 ∙ 고백의 진심眞心과 성찰의 시학詩學 | 신승민

저자소개

신승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청북도 충주 출생. 1967년 울산으로 이주. 울산제일중학교, 울산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9년부터 조양중학교, 신라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성신고등학교, 울산고등학교 등에서 37년간 교편을 잡고, 2017년 평교사로 정년퇴임함. 2015년 첫 시집 『어디서 무엇을 바라보랴』 출간. 현재 울산 근교에서 밭농사를 지으며 주경야독. 이주민센터 한국어 강사, 독서 모임 <이우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
펼치기

책속에서

***
돋을 땐 온 바다를 들끓일 듯
떨어질 땐 온 하늘을 불사를 듯
이제야 다시금 되짚어 생각하니
하나를 두고서 둘로 나눠 보았네
― 「해」 전문


***
존재하는 것들이 지닌 본원적 숙명
사라져 가는 빛을 따르는 최후의 추종자
멀고 험한 길을 함께 가기로 한 도반道伴

떨어지는 해를 굽어보는 마지막 눈동자
별들의 잔치 마당에 타오르는 검은 모닥불
쏟아지는 박수와 환호 뒤에 남은 긴 적막

집요했던 삶의 치열함에 전율하면서도
끝끝내 모진 유혹들을 뿌리치고서
저무는 언덕에서 탄식하며 굽어보네

떠나가면서도 하늘을 끌어안는 가난한 두 손
돌팔매와 비난마저 견뎌 낸 길고 긴 여정
놓아버린 뒤 마침내 일어서는 하얀 영혼
― 「그림자」 전문


***
저 소나무 등걸 아래
네 몸 뿌리고 나면, 넌
이듬해 봄바람에, 파릇파릇
무슨 풀로 돋을 건가

이 강물 물결 위에
네 넋을 놓아버리고 나면, 넌
숱한 모래알을 쓰다듬은 뒤, 느릿느릿
어느 바다에 가 누울 건가

사람아
한번 죽어서
영원을 꿈꾸는 목숨아

첫 울음 터뜨리며 왔다가
긴 한숨 남기고 가는 세상에
삶이 마침내 죽음마저 얼싸안으니
달은 다시 즈믄 강에 비치리라
― 「사람에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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