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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61292694
· 쪽수 : 196쪽
책 소개
목차
서문•교회를 위한 성서학
서론•성경은 역사적 사실인가?
1장 사복음서의 차이
배열 순서의 차이
세부 서술의 차이
2장 사실이란 무엇인가?
사실과 의미
역사 기록의 시작: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기원후 1세기의 역사 서술과 사실 이해
3장 복음서의 장르
복음서는 전기가 아니다
복음서는 전기다
누가복음은 역사서다
4장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복음서의 구술 단계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
5장 복음서의 구술성
복음서의 구술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복음서 구술성의 새로운 모델
결론•성경은 역사적 사실이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많은 독자들이 성경의 사실성을 놓고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고민은 먼저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가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성경을 열자마자 나오는 한 주간의 천지창조, 여러 가지 기적들, 그리고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나 부활과 같이 현대 과학의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으로 인해 생겨난다. 이런 고민은 대개 신앙이 깊어지고 하나님과 영적 세계에 관해 더 잘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믿어지지 않던 것이 믿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_서론 중에서
그리스-로마의 역사가와 전기 작가들은 이전의 역사 자료를 사용할 때 그것을 자구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어휘와 표현을 바꾸어 다시 서술했다. 이것은 수사학을 통해 정립된 그 당시의 글쓰기 관습이었다.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을 사용하는 방법에서도 그런 점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키너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오토의 자살에 관한 타키투스, 수에토니우스, 플루타르코스의 서술 중 여러 곳에 단순한 어휘와 문체의 차이를 넘어서는 사실적 불일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차이점들 가운데는 복음서 사이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배열 순서의 차이와 세부 서술의 차이가 포함된다. 키너는 복음서들 간에 나타나는 병행과 변이 같은 현상들은 그 시대 역사와 전기 저술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_2장 사실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복음서는 역사가 아니라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선포라는 불트만의 주장은 지나치게 단순한 이분법에서 나온 것이다. 역사와 케리그마는 상호 배타적인 범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트만의 이분법은 그가 실증주의적 관점에서 베어 팩트를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나온 오류일 것이다. 모든 사실이 의미의 옷을 입고 있듯이, 역사적 예수는 초기 그리스도 신앙고백의 옷을 입고 있다. 다시 말해서 복음서는 베어 팩트로서의 역사도 아니고, 역사적 사실을 배제한 것으로서의 케리그마도 아니다. 복음서는 역사로서의 케리그마, 케리그마로서의 역사다.
_3장 복음서의 장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