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중독자였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자는 스물아홉 생일에 1년간 쇼핑 금지를 결심,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생생히 기록했다. 그 이야기를 모아 펴낸 이 책 《나는 쇼핑중독자였습니다》는 2018년 출간 즉시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마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람의 인생 리셋을 돕고 있다. 20대에 쇼핑과 음주에 빠져 4,000만원에 달하는 카드 빚을 지고서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깨달았고, 서른이 되기 전 스스로 ‘쇼핑 금지’라는 극단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집 안에 쌓아둔 물건 70%를 정리하고,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던 술을 끊었으며, 소득의 51%로 소비하고 31%를 저축했다. 그 결과 쇼핑중독에서 벗어나 미니멀리즘과 마음챙김을 실천하면서 ‘덜(less)’ 가질수록 ‘더(more)’ 만족스러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게 되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보그, 포브스, 오프라닷컴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었고, 구글 글로벌 기업에 초청되었다. 더 적게 쓰고, 더 만족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이 책은 북미를 넘어 독일, 중국, 체코,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헝가리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동물농장》《두 도시 이야기》《변신·시골 의사》《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즈의 마법사》《크리스마스 캐럴》《거의 모든 순간의 미술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