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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산길

내가 낸 산길

조해훈 (지은이), 문진우 (사진)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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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산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낸 산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4537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1987년 「오늘의 문학」 제2회 신인상으로 시작활동을 시작한 조해훈 시인의 시집. 역락의 기획시집 시리즈 '오후시선' 일곱 번째 시집이다. 50편의 시편마다 문진우 사진가의 흑백사진이 각각 실려 있다.

목차

제1부
가야할 길이 뒤틀려 끊기더라도 그게
또 다른 길이 되나니
몇 개의 산 넘고 물 건넜다고 힘들다고
죽겠다고 소리치지 마라

내가 낸 산길
한 해의 마지막 날
스님들과 목욕을 하며
뒷골목의 빨간 우체통
바람에 흩날리는 저 깃발
봄밤에
정구지꽃은 앙증맞다
수상한 이발소
길을 걷다가
산중의 밤은 언제나 처음 묵는 것처럼
아, 지리산
나는 다부다
어머니는 구례병원에 와불로 누워 계시고

제2부
점잖지 못하고 초연하지도 못하고
아파 몸을 부르르 떨었으니 내 살 속에
나를 원망하는 핏기가 퍼진다 붉게
나를 붉히리라

가시를 움켜 잡고 뜯으니
각설이 여가수
내 집 옆
매화
멀거이 배가 불룩하다
봄물 소리
사진을 찍는데
산골의 밤
아침, 차를 마시는데
악양정 마당에 서서
결국 세상을 버리고 만 삼촌
다시 소학을 읽으며

제3부
차마 기계 댈 수 없어 올해도 낫으로
혼자서 내 살보다 더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다루는 내 안타까운
무식함이여

시집 온 수선화
낫질 하다 쉬며
개복숭아꽃
꽃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목압다리
삼정마을에서
새벽에 차를 마시며
장마
억새를 잘라내며
어머니와 찻집에 앉아
예쁜 일기장을 사다
구들방을 손보며
점순이를 집적거리는 깡패사촌

제4부
먹고 사느라 대대로 힘들었던 화개골
사람들에게 먹물이 가득해진다면 여윈
몸의 나는 더 이상의 희망도 절망도
없어질 게니

화개골에 먹물이 가득해지면
저 차산 중턱의 농막은
내 마음을 수양하는 것일까
누군가 고사리를 뜯어간 후에
멋쟁이 할머니들
마을회관서 밥을 먹으며
성내는 마음
고로쇠나무를 심으며
올케 대신 밥상 머리에 이고
어머니를 여동생에게 떠 넘겼으니
오준석 군
노아의 죽음

저자소개

조해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오늘의문학>과 1989년 <한국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생선상자수리공>, <마방지마을>, <공산당>, <노랭이 새끼들을 위한 변명> 등 20여 권의 저서가 있다. 지리산 화개동에서 차농사를 지으며, ‘청학동’으로 인식되던 불일폭포에 다니는 걸 낙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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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우 (사진)    정보 더보기
사회의 소외계층과 사라져 가는 주변의 풍경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불감시대/1993년> <비정도시/2017년>을 포함 2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저서로는 <하야리아>, <비정도시>를 포함 1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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