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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말 룽따

바람의 말 룽따

서림 (지은이), 김수연 (그림)
청개구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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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말 룽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의 말 룽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2521861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6-06-20

책 소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들의 이색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섯 편의 동화. 생긴 모습도 살아가는 풍습과 환경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딛고 나름의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다른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동화집이다.

목차

바람의 말 룽따
맹그로브 숲의 등대
라오스의 달콤한 눈
엄마 곱니 아빠 곱니
인샬라, 태권!

저자소개

서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랐고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궁금한 걸 참지 못하고, 쉽게 감동해요. 직접 겪은 세상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작가를 꿈꿨고,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후 방송 구성 작가로 일해 왔습니다. 2017년 「꽃비」로 샘터동화상을, 2018년 「라오스의 달콤한 눈」으로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장편동화 『우리들의 유튜브 사용법』을 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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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평생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 주는 것이 좋아 동화 일러스트 일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제 그림을 통해 상상하는 즐거움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이사 가는 날』 『개의 고민』 『소리그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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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람아, 나를 저기 저곳으로 데려다줘. 제발 부탁이야!”

바람은 내 깃발이 펄럭이는 방향을 돌아보았다. 에베레스트 남쪽, 로체가 하얗게 빛났다.

“미쳤어? 넌 룽따잖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살잖아. 저 험한 곳까지 날아가다 눈 폭풍이라도 만나면 어쩌려고 그래?”

“바람아, 난 괜찮아. 사라지지 않아. 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는 거야.”

나는 바람과 힘을 합쳐 새처럼 힘차게 날개를 펼쳤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이 가벼워졌다.

나는 지금 히말라야의 정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골짜기 깊숙한 곳에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두드코시강이 보인다. 리마도 저 강을 거슬러 올라왔겠지? 바람이 시원하게 등을 밀어 준다. 양팔을 활짝 펼친 신의 산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21~24쪽)

아빠가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리자 맹그로브 숲의 또 다른 반딧불이 무리가 다가왔다. 눈앞에 은하수가 흐르기 시작했다.

젊은 남자는 그중 하나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건져 올렸다. 그러고선 작은 빛 하나를 사랑하는 연인의 손 위에 올려 주었다.

“모하드 씨는 어떻게 그렇게 빛을 잘 다뤄요?”

누군가가 물었다. 가이드 아저씨 대신 이번에는 내가 아빠에게 손으로 물었다. 가이드 아저씨는 웃으며 아빠의 대답을 전했다.

“그냥 어렸을 적부터 늘 이렇게 놀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승부를 내는 거다.”

마지막 승부는 다이빙이었어. 더 높은 나무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내 키의 세 배쯤 되는 나무에 올라가 나는 멋진 폼으로 뛰어내렸지.

그런데 키산은 내가 올랐던 나무보다 훨씬 높은 나무를 찾은 거야. 키산이 나무를 오를 때 나는 생각했지.

‘하나 남은 초코빵 못 먹게 되어도 좋아. 키산에게만은 절대 뺏길 수 없어!’

나는 키산이 나무에서 미끄러지길 속으로 빌었어. 그런데 아뿔사. 정말 그렇게 돼 버린 거야. 키산은 나무에 오르자마자 휘청거리더니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고 말았어.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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