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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트 1

인터셉트 1

김샤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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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트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터셉트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302620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01-04

책 소개

안진, 남쪽 끝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희주는 엄마를 따라 그곳에 있는 서산 그룹 별장에서 지냈다. 그녀의 심장을 움켜쥔 아름다운 서산 그룹 도련님, 서태인. 희주는 열병 같은 첫사랑을 잊어버릴 때쯤 그와 재회한다. 그는 묘한 태도로, 그러나 선명한 욕망을 품은 채 그녀에게 다가오는데….

목차

1부
Prologue
1. 망쳐 버린 약혼식
2. Took my breath away
3. 완벽한 계획
4. 오착(誤錯)
5. 전야

2부
Prologue
1. 엇갈린 기억
2. 다시 ⑴

저자소개

김샤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느 늦은 밤, 이야기를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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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희주는 안진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서울에서 남해 쪽의 안진까지, 서산 그룹이 사용하는 전용기로는 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서울에서 탄 고속버스는 네 시간이 넘도록 달리고 있었다. 아직 한 시간을 더 가야 한다.
차 안에서 희주는 자신이 저지른 엄청난 짓을 떠올렸다. 뻑뻑한 눈을 질끈 감고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기댔다.

* * *

“가지 마요. 가지 말고 나랑 놀아요.”
애원하는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약혼식까지 한 시간 남은 시점이었다. 연미복을 입고 준비를 마친 그는 약혼식이 있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우아한 남자의 차림에 울컥하는 마음이 치솟았다.
남자가 자신의 것이라 여겼지만 그건 잠자리에서뿐이었다. 알고 있었음에도 배신감에 시달리며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팠다. 그것을 알려 주는 현실을 눈앞에 두고 처참한 기분을 맛보았다.
서태인. 절대 욕심내는 안 될 남자.
반쯤은 오기였고, 반쯤은 진심이었다. 그가 약혼식을 앞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도발에 장단을 맞춰 줄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그냥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한 번쯤은 해야 할 것 같았다. 설사 잘못된 방법일지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면 미련이라도 사라질 것 같아서. 서태인은 냉철한 사람이었다. 결코 자신에게 휘둘리는 남자가 아니었다.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햇살이 부서지는 창가에 서 있었다. 눈이 시릴 만큼 근사한 남자를 자신만 보고 싶었다. 이런 소유욕을 느끼면서 그를 사랑하지 않는 척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쿵쿵쿵.
떨리는 심장을 느끼며 그에게로 달려가다시피 성큼성큼 걸어갔다.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필사적으로 매달려 키스를 퍼부었다. 그의 관능적인 입술을 빨고, 깨물며 혀를 넣어 절박한 입맞춤을 했다.
타액이 섞이는 질척이는 소리와 야릇한 흐느낌이 흘러나오는데도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녀는 일방적인 행위를 멈춰야 했다.
역시 안 되는 것이다.
처절한 현실을 마주하자 억센 줄기가 그녀의 심장을 옥죄어 왔다.
내가 뭐라고.
자신은 이 남자에게 한낱 유희 거리에 불과했는데. 기어코 마음을 줘서는 이렇게 초라해지고 마는구나. 자각하니 가슴이 지끈거렸다. 입술을 떼고 손을 풀었다.
꼴사납게 그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는 말자며 돌아설 때였다.
태인은 그녀의 작은 뒤통수를 한 손에 잡고 다른 손으로는 허리를 감아 당겨왔다. 덮치듯 입술을 삼키며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았다.
안으로 파고든 혀가 거칠게 입 안을 제멋대로 휘저었다. 뿌리까지 혀를 얽으며 집어삼켰다. 흘러내린 그녀의 타액까지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며 그녀의 얼굴을 삼킬 듯 굴었다.
그녀가 숨을 쉬기 위해 태인의 단단한 가슴을 밀어냈다. 꿈쩍도 안 한 남자가 팔로 단단하게 그녀를 옥죄며 키스했다. 한참 뒤 그가 입술을 떼었다. 희주가 숨이 차 가슴을 들썩이는 모양새를 지그시 내려다보았다.
그는 손목을 들어 번쩍거리는 자신의 메탈시계를 한번 보았다.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래, 뭐 하고 놀까.”
매끄러운 호선을 그리며 미소 지은 남자의 얼굴은 묘했다. 그 미소에 홀린 듯이 희주는 이성을 잃었다.
내 거야. 이 남자는 내 것이야.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랬으니 그렇게 했으리라. 응접실의 벨벳 소파에 앉아 있는 그의 벌어진 무릎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무릎에 손을 올린 그의 손목시계를 보자 약혼식 시작까지 40분이 채 남지 않았다.
벨트로 손을 가져가 열어젖혔다.
지익-
그의 다리 사이에서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리는 동안에도 그는 항상 그랬듯 속을 읽기 어려운 얼굴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런 표정과는 별개로 바지 위로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앞섶이 불끈거렸다. 브리프 안에 있던 성기가 위로 삐져나와 머리를 드러내고 있었다. 흉흉하게 꿈틀거리고 있는 그것을 품고 있는 천을 내리자마자 그의 복근 위로 끄덕거렸다.
도대체 언제.
“언제 세웠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태인과는 달리 알기 쉬운 그녀의 표정을 읽은 듯 물었다.
“네가 놀자고 할 때부터.”
기대가 돼서 말이야. 그가 상체를 숙여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긴 손가락으로 희주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툭툭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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