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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4053636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6-06-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정희진, 서평가·문학박사)
머리말
서론
1부 연인들
1장 조지 엘리엇
2장 콜레트
3장 조지아 오키프
2부 이단아들
4장 이자크 디네센
5장 메리앤 무어
6장 루이즈 부르주아
3부 현자들
7장 메리 루 윌리엄스
8장 궨덜린 브룩스
9장 캐서린 더넘
결론
감사의 말
주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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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선함보다 열정을 선호하는 취향엔 여전히 변함이 없었고, 이는 점점 늘어나던 전 세계의 콜레트 독자들에게는 매우 기쁜 일이었다. 영화화된 <풀밭의 밀>이 개봉했을 때, 콜레트는 세속적 쾌락에 관한 변함없는 호기심을 강조했다. “젊은 시절 나를 놀라게 했던 모든 것이 오늘날에는 훨씬 더 큰 놀라움을 안긴다. (…)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세상은 늘 새로워져 있고, 나는 삶이 끝날 때에야 비로소 꽃피기를 멈출 것이다.” 애니타 루스가 각색한 <지지>가 텔레비전으로 방송됐을 때 콜레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결코 나이의 문제였던 적이 없었다. 내가 아무리 늙더라도 사랑을 잊거나, 사랑에 관해 생각하고 말하기를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디네센이 음식을 포기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위는, 그가 단순히 자신에게 닥쳐온 고난들의 수동적 피해자는 아니라는 선언이었다. 그는 저자로서 스스로 그 고난들을 창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프리카에 있을 때 멤 사히브와 암사자로서 누렸던 동화 같은 모험에서 디네센은 모욕적으로 내동댕이쳐졌다. 비외른비와의 관계가 대실패로 끝난 후로 그는 오직 환상 속에서만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디네센의 사례가 독특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의 노년은 자신의 모험이 다 끝나버렸다는, 이제는 자신의 과거로 신화를 지어내며 견디는 수밖에 없다는 노인들의 자각을 잘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