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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필사의 힘 : 프란츠 카프카처럼 《변신》 따라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6445948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5-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6445948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스물한 번째 책으로 『변신』을 만나 보자. 프란츠 카프카의 문장을 가만히 곱씹으며 따라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나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이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갑차 같은 딱딱한 등을 대고, 머리를 조금 들어 올리자 불룩하게 나온 화살 모양의 뻣뻣하게 갈라진 갈색 배가 보였다. 이불은 불룩 튀어나온 배 위에서 더는 그를 덮어주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올 듯했다. 몸의 다른 부위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수많은 빈약한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고 바둥거렸다.
“너 자신 외에 뭐가 남아 있는지 이제야 알겠지. 지금까지 너는 단지 너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었잖아! 넌 원래 순수한 아이였지. 하지만 사실 넌 원래 악마 같은 인간이었어! 그리고 알고 있거라. 지금 내가 너에게 익사할 것을 판결하노라.
소년이 옳을 수도 있다. 나 또한 죽고 싶다. 이러한 끝없는 겨울에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단 말인가! 나의 말은 죽고 마을에 있는 어느 누구도 나에게 말을 빌려주지 않는다. 돼지우리에서 말을 두 마리 끌어와야만 했다. 우연히 빌린 말이 없었다면 돼지 새끼라도 몰아야만 했는가. 그런 것이다. 그리고 난 가족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그 뜻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들이 알았다고 하더라도 나를 믿지 않을 것이다. 처방전을 쓰는 일은 쉽지만,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제 여기서 내 일은 끝났다. 누군가 나를 또다시 헛고생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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