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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6471016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무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1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칭찬해주면 잘해요
의지가 없어요
100점 맞을 때마다 용돈을 주거든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집에서 공부를 안 해요
학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끝냈어요
공부를 너무 싫어해요
아직 어려서 그런데요
맞지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
2부. 그게 왜 문제인가요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매일 똑같은 건 지겨워요
우리 애는 영재가 아닌가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우리랑 다르게 생겼잖아요
장애 학생과 같은 반인 건 좀…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산만할 뿐이에요
애들한테 양성평등 교육은 좀…
3부. 저는 단지 1년뿐입니다
학교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5점 드렸어요
진짜 선물 안 드려도 되나요
교육청에 민원 넣을 거예요
방학 때도 월급 그대로 나와요?
그래도 좋은 대학에 보내야죠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닌데요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나요
돈 말고 뭘 물려줘야 하나요
에필로그 ·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는 것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녀 교육서를 읽거나 학부모 강의를 듣는 순간에는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아이를 마주하면 어째서인지 배운 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곧 포기해버리고는 이렇게 변명합니다.
“이론과 현실은 달라.”
“말은 쉽지.”
책에 쓰인 방법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한들 결국 그 책을 쓴 작가만의 방법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교육 방법을 아무런 고민 없이 무작정 따라하려고 하면 나와 맞지 않아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자신의 노력이 부정당해 좌절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겪었던 교육적 고민의 과정을 학부모도 겪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프롤로그 · 무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참으로 건방진 선생이었습니다. 칭찬을 ‘해준다’는 표현부터가 ‘너희들보다 뛰어난 선생님이 칭찬이라는 은혜를 베풀어준다’는 전제를 깔고 있으니까요. 칭찬은 ‘선생님의 칭찬을 듣기 위해서 너는 선생님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해’라는 일종의 ‘갑질’이었습니다.
칭찬은 협력적인 분위기를 해치고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혹시 집에서 한 아이만 칭찬했을 때 다른 아이가 “왜 나는 칭찬 안 해줘요?”라며 토라진 적이 있지 않나요? 선생님이 한 아이만 칭찬한다면 칭찬을 받지 못한 아이는 ‘나는 쟤보다 못해서 칭찬을 못 받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낙담에 빠지거나 칭찬받은 친구를 시기하고 질투하게 될 것입니다.
- <칭찬해주면 잘해요>
엄하게 혼을 내는 부모가 있어 집에서 편안하지 않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안전의 욕구가 충족될 수 없습니다.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데 존중받기 위해 혹은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할 리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공부를 안 한다고 잔소리를 하는 건 불안과 공포를 가중해 오히려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는 데 악영향을 미칩니다.
가족이 서로 데면데면하고 친한 친구도 없어 속과 애정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아이가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할 리는 없습니다. 이럴 때 꿈을 가지라며 조언해봤자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 <의지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