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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남북통일

이헌영 (지은이)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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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북통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484608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주인공 정관영은 기존에 출간된 장편소설 《한 생각》에서 아이디어로 ‘경제적 양극화의 해결책’을 마련하고, 대통령 선거제도를 개혁해 고질적인 정치 풍토를 바꾼 인물이다. 하지만 정관영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에는 남북통일을 위해 스스로 볼모를 자처하며, 전임 대통령 허장훈과 북한에 입국하는데...

목차

■ [한 생각] 줄거리 · 4
1. 출발 · 13
2. 평양 입성 · 24
3. 궁금증 · 43
4. 볼모를 자청하다 · 65
5. 청와대 벙커에서 · 80
6. 평양, 벙커에서 · 94
7. 관영 죽다 · 123
8. 부활하다 · 146
9. 방향을 잡다 · 158
10. 바보? 아닌가? · 166
11. 김경희 대통령과 김유경 부부장 · 175
12. 야자 타임 · 193
13. 천군만마 김찬주 회장 · 221
14. 북녘의 변방 · 231
15. 쿠데타 · 241
16. 개성은 무역도시 · 269
17. 북측 단장 유승우 · 278
18. 서울시장 정근우와 경기도지사 남민우 · 284
19. 독도, 통일의 씨앗이 되다 · 294
20. 올해의 ‘한 컷’ · 316
21. 강판하는 위원장과 등판하는 유승우 · 327
22. 통일된 조국에서 만납시다 · 334
23. 통일이 오는 법 · 340
24. 유승우의 유서 · 350
25. 에필로그 · 356

저자소개

이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장편소설 《한 생각》 발표. 2018년, 장편소설 《은미야 괜찮아 노래해!》 발표. 한국 예총 (예술세계) 신인상에 당선. 2023년, 장편소설 《남북통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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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이 열리자 푸른 하늘이 보였고 신선한 바람이 맞았다.
처음 대하는 북한의 하늘과 공기를 느끼며 아래를 보았을 때, 20여 명의 환영객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장훈이 손을 들어 답했고, 관영도 따라 했다.
예견된 일이었고, 궁금한 건 누가 맞이하느냐였다.
장훈이 거의 다 내려왔을 때 환영객 중 덩치 큰 한 남자가 환하게 웃으며 성큼성큼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낯익은 얼굴이었다.
북한 뉴스에서 자주 보이던 얼굴, 북한 권력 서열 5위, 외무상 박재원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아! 반갑습니다. 직접 나오셨네요.”
두 사람은 악수도 하고 가볍게 포옹도 했다. 이어서 장훈이 관영을 소개하려 하자 박재원 외무상이 성큼 다가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 정 의원님. 잘 압니다. 반갑습니다.”
악수에 이어 포옹까지 했다. 관영도 얼결에 응했다.
이어서 뒤에 대기하고 있던 여자 화동이 화환을 걸어 주었다. 장훈과 관영은 몸을 낮춰 화환을 받고 어린이를 다독여 주는 것으로 공항 계류장에서의 환영식은 끝난 셈이었다.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리무진에 올라 경호팀의 오토바이크 호위를 받으며 출발했다.


위원장이 뒤돌아 관영을 보며 이리 오라고 손짓했다.
관영은 잠시 망연했지만 속으로 ‘아! 비밀장소’ 하곤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갔다. 나타난 문은 엘리베이터 문이었다. ‘아, 지하 벙커구나’ 하고 알아챘을 때 문이 열렸다.
한참을 내려갔다.
관영의 머릿속은 몇 가지 생각들이 거의 동시에 엉킨 채 떠올라 침묵을 지켰다.
위원장이 자랑하고 싶었던지 관영을 보며 말했다.
“지하 220m까지 내려갑니다.”
“와-아!”
관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그럼 청와대 벙커는?’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한 번 더 갈아타야 합니다. 이거 만들 때만 해도 220m짜리가 없어서….”
“와-아!”
관영은 또 한 번 놀랐다.


가슴이 시원했다. 이긴 느낌이다.
“허! 이 새끼… 할 말 다 했다는 거지? 그래, 그럼 죽으러 가자! 어이, 데리고 가!”
놈들이 관영의 손을 뒤로 묶어 일으켜 세우는데 신경조직과 근육이 망가졌는지 서질 못하자 두 놈이 양쪽에서 부축해 세우고 끌고 가려 했다.
잠시 후 겨우 일어서서 발을 내디뎠다.
관영은 막상 걷기 시작하자 이번엔 가슴이 쪼여 들었다. 마지막 길이다. 이 기막힌 일을 어찌하랴. 혹 이게 꿈 아닌가.
‘내 마지막이 총살이라니! 내가 이 쓰레기 같은 놈들에게 죽다니…. 아, 정말 말도 안 돼, 이건 아닌데…!’ 관영은 허청거리며 끌려 어디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그냥 계속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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