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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0226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1부-풍경 속에 묻혀
감사한 마음을 담으면
행복이 넘쳐흐르는데
마음을 세워놓고 해를 맞아야지
코로나의 봄/올해 봄은 멀기도 합니다/솔솔 비 왔다갔다/구름 흘러가는 곳/꺼지지 않은 열정/난 괜찮아/들리는 음성/가을/첫사랑/좋은 아침/잉태/풍경/바람아/길/세상사는 법 몰라
2부-손에 손을 잡고
불어라 바람아
고운 님 예쁜 마음
바람 타고 구름 타고 찾아오시게
집/어디 가느냐/몸짓/향기/세상 좋다 하더이다/가족/허수아비/아지랑이/한 장/그리움 지나/고요히/세상만사/연잎처럼
3부-애틋한 한 장의 너
내 마음에서 내려서면
네가 보인다는 것을
네가 떠난 후에 알았구나
가고 마는 것/소식/산 길/무작정/길을 가다가/물들다/개울물/한 장의 세월/너였구나/내려서면/글을 쓰다가/나를 보고 웃다/나란 이름으로/빛/해바라기
4부-물들어 가는 노을
흐르는 것은
흐르는 대로 따르는 것이
아름답다
모두 잊자/한때는/정성/종점/이 밤/짧은 인생/바쁘다/많이도 왔다 간다/꽃을 보며/숨은 듯/산
5부-어둠에 물들지 않는
푸른 하늘에
구름이 지나온 길은
모두 사라지고
살랑살랑/갈 길 몰라/손을 잡고/세상은 아름답고/인생사/그저 좋아/누가 오려나/내 영혼/산 소나무/철이 들었다/무지개/봄 같이/향기롭게/단풍/매화/도시 어둠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 그리며 혼자 웃어봅니다
땅을 이고 솟아나는 새싹의 힘
하늘을 이고 지저귀는 새
기다리는 봄은 왔습니다.
그러나
뾰족뾰족한 가슴을 지닌
처음 보는 봄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가슴 시려 슬픔에 누웠습니다.
세상은 고요하고 사람들은
낱낱이 흩어져 갇혔습니다.
또다시 기다립니다.
익숙한 봄
함께 웃고 떠들던 봄
삶을 빛나게
솟아오르는 해를 담고
기다립니다.
<코로나의 봄>
조금 있으면
햇빛 날 것 같은 기다림
날씨의 몇 번 변덕이
사람의 마음과 같네
놓으려고 바보같이 살아야 하는데
아직 생각이 소리만 요란하지
솔솔 비는 여직도 내린다
도인 아닌 중생일지라도
잠시 멈추면 무사 무탈할 것을
뒤돌아보지 말고
도 닦는 척이라도 할까나
<솔솔 비 왔다갔다>
바람에 흔들림과 푸른 들판
금빛으로 물들어 갈 때
참 좋았네
설익은 벼 다칠세라
두 눈 부릅뜨고 서 있네
금빛 같은 넓은 들판
옹골차게 영글 때
나는 좋았네
슬프다 외롭다
난 몰랐네
언제나 기쁨에 황홀하였네
밤낮으로 서 있어도
투정 한번 없는 허수아비
보람으로 서 있네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