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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0752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목차
첫째 마당
1. Love and Like _012
2. 가을 산행 _013
3. 가을 속으로 _014
4. 가을 지나 겨울로 _015
5. 가을 타는 남자 _016
6. 가을 연서 2 _017
7. 가을의 향기 _018
8. 가을이 전하는 소리 _019
9. 가을풍경 한 자락 _020
10. 겸손의 미덕 _021
11. 고운매 _022
12. 그대로의 멋 _023
13. 고향(故鄕) _024
14. 그리움 2 _026
15. 기다림 _027
16. 그 빛의 소리를 듣다 _028
17. 꽃들의 향연 _030
18. 꽃비 내리던 날 _031
19. 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 _032
둘째 마당
20. 날마다 새로운 오늘 _036
21. 내 마음의 꽃 _037
22. 내 마음의 사계절 _038
23. 내 마음이 머무는 곳 _039
24. 노인들을 슬프게 하는 것들 _040
25. 내 삶의 에필로그 _043
26. 내 삶의 울타리 _044
27. 내 삶의 재발견 _045
28. 내 삶의 창(窓) _046
29. 내 삶의 추억하나 _048
30. 마음 따뜻한 귀향길 _049
31. 마음의 향기 _050
32. 만추 지나 맹동이라 _051
33. 먼 먼 여행길 _052
34. 바다의 세월 _053
35. 목숨(命) _054
36. 바람 부는 날 _056
37. 봄 춘(春) 2 _057
38. 봄날은 가고 _058
셋째 마당
39. 봄의 여신 _060
40. 봄이 오는 소리 _061
41. 봄이 오는 길목에서 _062
42. 부활(復活) _064
43. 비극 _065
44. 비나리 2 _066
45. 비련(悲戀) _067
46. 비(雨) _068
47. 빈집 _069
48. 사람과 사람 사이 _070
49. 사랑의 갈등 _071
50. 사모곡(思母曲) _072
51. 사월과 오월 사이 _073
52. 산사(山寺)의 기도(祈禱) _074
53. 삶의 끝자락에서 _075
54. 상사화(相思花) _076
55. 소리 _078
56. 애모(哀慕) _080
넷째 마당
57. 여름 사랑 _082
58. 연가(戀歌) _083
59. 영원한 나의 친구 _084
60. 오래된 것은 향기가 있다 _085
61. 오월의 노래 _086
62. 완행열차(緩行列車) _087
63. 위대한 사랑 _088
64. 이 땅에 태어나서 _089
65. 이유 같지 않은 이유 _090
66. 인생의 편 가르기 _091
67. 일몰(日沒) _092
68. 자기를 잃고 사는 사람들 _093
69. 자아(自我) _094
70. 조릿대 _095
71. 존재의 이유 _096
72. 종점에 서서 _097
73. 추야(秋夜) _098
74.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_099
75. 햇귀 _100
*시 해설_ 예시원 _101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이 소금밥 머리가 되도록
고향을 잊고 지내는 동안
고향은 단 한 번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차 막히고 아이들 고생하는데
오지 말라고 하는 당신의 목소리에
기다림과 설렘은 더욱 가득합니다
그리움은 벌써 빛바래기로 낡은
고향 집 툇마루에 들몰아
마음이 반쯤 걸려 있습니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하니
기다리지 마시라고 했는데도
삽작문 마주 보는 당신의 방엔
지금도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마을 어귀에 서성거리며
둥근달을 바라보고 기도하시는 분
순적한 당신 때문에
귀향길 달빛은 오늘따라 더욱더 환합니다.
<마음 따뜻한 귀향길>
거뭇발 어둠이 내려앉은
서녘 하늘 저쪽
한편의 담채화(淡彩畵)
지는 해를 못내 아쉬워하며
홀로 서 있다
지금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할
그 자리가 비어있다
이젠 떠나야 할 먼 먼 여행길
미련도 아쉬움도 그 무엇도
모두 버리고 가야 하는
인고(忍苦)의 세월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그 짐을 지고 가야 하는
불귀(不歸)의 여행길
돌아보지 않고
동행자 없이 외로이 떠났다
<먼 먼 여행길>
치룽구니처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덩덕개처럼
멀고 먼 발치에서 행복을 빌고
그 사람 떠나는 그 날에도
이별의 노래는 결코
데데한 휘파람처럼 부르지 못하고
빛슬픈 빛여울 하늘 강에
원망도 미련도 쉬멋업시
허허실실 창공으로 날려 보내고
텅 빈 내 마음 가운데
새로운 사랑 하나 더 있으면
새벽달거리에서 연가를 부르리라.
<연가(戀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