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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120702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1-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솔의 정원 · 13
나팔꽃 · 15
달개비 · 16
매미 소리 · 17
백합 · 18
팬지꽃 · 19
별천지 만권당(萬卷堂) · 20
새싹 · 22
기산리 개울물 소리 · 23
솔이와 몰라 · 24
소나무 · 26
기산리 골목대장 · 27
가을 농사 · 28
비암리 장수마을 · 29
가을 단풍 · 30
가을 남자 · 31
2부
고독 · 35
시냇물 여행 · 36
동해 · 38
라디오 · 39
말발도리의 겸손 · 40
벽시계 · 41
사랑만이 · 42
파리 · 44
파도 · 45
너는 아는지 1 · 46
너는 아는지 2 · 48
늙은 호박 · 49
농사는 어려워 · 50
수녀님과 정원 · 52
기산리 · 54
나의 케렌시아 · 55
3부
어떤 밤 · 59
책이 주는 기쁨 · 60
인생과 밤나무 · 62
책장 · 63
원송문학회 · 64
광탄 오일장 · 67
고향의 기억 · 68
날고 싶다 · 70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 72
시(詩)에 빠지다 · 73
시인(詩人) 1 · 74
시인(詩人) 2 · 75
시인(詩人) 3 · 76
시인 예찬 · 77
살아 있다고 느낄 때 · 80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 81
4부
자화상 · 85
꿈 · 86
금리 그리고 인생 · 88
고달픈 삶 · 89
말이 주는 상처 1 · 90
말이 주는 상처 2 · 91
멈춤 · 92
서울 상경 · 94
월급날의 비애 · 96
깡통 · 98
나의 가치 · 99
캔아저씨 · 100
양은 도시락 · 102
장작과 연탄 · 104
생각하지 못한 이별 · 105
5부
막걸리와 이별 · 109
막걸리와 아버지 · 110
보고 싶은 엄마 · 112
아버지의 무게 · 113
어머니의 무게 · 116
어머니 같은 누나 · 117
작은누나 · 122
큰딸 · 124
작은딸 · 126
내리사랑 · 127
상견례 · 128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 129
나의 이야기 · 130
정원의 꽃들처럼 · 132
해설 케렌시아(Querencia)의 시작(詩作)과 긍정의 시학 / 백인덕 · 134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산리 개울물 소리
--
장맛비에 개울물 소리가
우렁차다
-
온갖 쓰레기와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함께 떠내려간다
-
마음속에 가득한
속상함
서운함
외로움이
개울물에 함께 떠내려간다
-
모가 난 내 마음이
둥글어질 때까지
-
비가 갠 후
개울물에 비친 맑은 하늘처럼
세상에 지친 내 마음에
사랑만 가득 담고 싶다
--
캔아저씨
--
모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고
주는 것이 익숙하고
받는 것이 불편한 남자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서도
오히려 더 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인정 많고 마음씨 고운 캔아저씨
-
세상살이에 쓰러지고 넘어져도
두 발로 단단히 버티고 서서
보란 듯이 하늘 향해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캔아저씨
-
꿈속에서도 생각하는 말
I can dl it!
I can do it!
언제나 희망을 노래하고
마음속의 꿈을 좇는 캔아저씨
-
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해
견뎌야 하는 많은 날만큼이나
세상살이에 좌절하고
실패하고 쓰러진 날들이지만
결국에는 성공하는 캔아저씨
-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
수염이 멋진 캔아저씨
우리 모두의 캔아저씨
--
별천지 만권당(萬卷堂)
--
원송문학회 문패를 지나자
붉은 소나무들이 반긴다
-
정원 잔디밭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인사한다
-
물 좋고 인심 좋아
신선들이 살았다는
기산리에 자리잡은
별천지 만권당
-
하늘의 구름도 머물고
바람도 쉬어가는
별천지 만권당
-
시냇물 흘러가듯이 지나간 세월
주인장과 만권당이 닮아 있다
-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듯이
별천지 만권당은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진다
-
권토중래(捲土重來)
현판이 드디어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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