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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91165342623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공부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탐험?!
Part 1. 내가 공부하는 이유? 나를 사랑하니까!
내가 전미全美 최고의 고교생이라고?
공부는 ‘How’가 아니라 ‘Why’다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은 눈물의 성적표 사건
나의 경쟁자는 오로지 ‘어제의 나’ 뿐이다
Part 2. 공부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어머니가 내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 독서습관
내가 밤새 화장실에서 나가지 못한 이유
시간의 주인이 되려면 시계를 잊어라
공부는 ‘노력이 필요한 놀이’이다
SAT 만점의 비밀이 체력관리라고?
스스로 만들어낸 지식은 끝까지 기억된다
Part 3. 삶과 공부의 주인이 되는 기술
이걸 왜 공부하느냐고? 시험에 절대 안 나오니까!
100번의 복습보다 1번의 예습!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진다? 연관사고법
나의 비밀 병기, 색깔 볼펜과 포스트잇
노트 필기의 핵심은 최대한 지저분하게?
낭비 없이 보낸다, 방학필살기
집중력 Up! 왔다리 갔다리 공부법
삶과 공부의 주인이 되는 기술, 셀프컨트롤
Part 4. 지금의 나를 만든 순간들
아버지와 작성한 한 장의 계약서
내 모든 도전을 가능케 한 근원, 부모님
과정을 즐겼다면 충분해, 랑코니 선생님의 조언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창, 선생님
굿바이 배링턴! 잊을 수 없는 서프라이즈 파티
Part 5. 세상이라는 교과서, 배움엔 경계가 없다
세 살짜리 테니스 선수, 「시카고 트리뷴」에 데뷔하다
“그때 너는 분명히 네 한계를 뛰어넘었어!”
백악관 무대에 선 꼬마 바이올리니스트
모든 처음은 다 두렵다, 하지만 처음이 없으면 지금도 없다
일리노이 주를 주름잡은 ‘스타 논객’의 탄생
하고 싶은 일에 한계를 정할 필요는 없다, 뮤지컬 주인공이 되다
Part 6. 세상에 ‘나’를 소리치다
함께 나누는 기쁨을 깨닫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꿈을 꾸다, 남아공에서의 4주
배움에 있어 우린 무엇도 두렵지 않다, 예일대 정신
“넌 동양인이니까 공부를 잘하지!”
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소설’이다
에필로그 _ 내가 세운 나의 원칙, 나의 기준으로 살아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런!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공부는 ‘재미없는 것’, ‘싫어도 억지로 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정말 그럴까? 공부는 재미없는 것일까?
아니,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탐험이다. 골치 아픈 교과서를 파고들고, 외워지지 않는 수학공식을 붙잡고 낑낑대는 그 지리멸렬한 과정이 즐거운 탐험이라니, 누구 뚜껑 열리는 소릴 하느냐고 책을 집어던질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 잠깐만 참으시라.
자, 머리에서 김이 나더라도 어릴 때로 잠시 돌아가보자.
그때 우린 궁금한 게 얼마나 많았던가? “하늘은 왜 파랗지?”, “얼음이 녹으면 왜 물이 되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지?”…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를 반짝이며 엄마아빠를 얼마나 귀찮게 했던가? 그렇다. 그것이 바로 ‘공부’다. 그것이 공부의 ‘시초’고, 우리가 공부하게 된 ‘이유‘다. 공부는 이 세상의 수많은 비밀, 수많은 지혜를 아주 짧은 시간에 섭렵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니 어찌 즐거운 탐험이 아니겠는가!
- 공부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탐험?!
최근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네가 자주 하던 이야기가 광고에 나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느 학습지 광고 문안이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공부한다”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싱크로율 100%’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 정말로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다 너 잘되라고 공부하라는 거야”라고 말씀하시면 ‘쳇’ 콧방귀를 뀌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코 틀린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이를 통해 많은 지혜와 지식을 쌓을 때, 가장 큰 수혜자는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니 말이다.
부모님이 시키니까 ‘억지로’, 선생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이런 이유들로 공부를 한다면 당연히 공부는 재미없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내게 더 넓고 많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즉 나를 위해서 공부한다면 그 과정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나는 지금껏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닌 나를 위해서 공부해왔다. 내 삶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가기 위해서 공부해온 것이다.
- 내가 공부하는 이유? 나를 사랑하니까!
나는 학교 테니스 팀의 주장이었고, 내가 넘버원 싱글로 있는 동안 배링턴 고등학교 테니스 팀은 매년 일리노이 주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나는 2006년과 2007년 섹셔널 챔피언을 두 번, 컨퍼런스 챔피언을 두 번 했고, 스테이트 랭킹 24위로 테니스 여정을 마감했다. 마지막 시합이 있던 날, 나와 팀원들은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장내가 떠나가라 함성을 지르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서로 껴안고 뒹굴면서 야단법석을 피웠고,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펑펑 터졌다.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랑코니 선생님이 어깨를 두드리며 말씀하셨다.
“좋은 결과는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야. 네가 그것을 얼마나 잘 즐겼는지, 즐김으로써 얼마나 의미 있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결과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지. 비록 패배했다 하더라도 과정에 충실했다면, 그리고 과정을 충분히 즐겼다면 의미 있는 일이고, 그걸로 족해. 난 너를 믿는다. 무엇을 하든지 분명 잘해낼 거야. 앞으로도 무얼 하든 이기고 지는 것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라. 결과에 매달리기보다는 과정을 즐겨야만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다.”
한 세계와 또 다른 한 세계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 걸음만 옮기면 새로운 세계가 눈부시게 펼쳐질 것만 같았다. 그날 랑코니 선생님의 말씀은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남아 있다.
- 과정을 즐겼다면 충분해, 랑코니 선생님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