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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스넬 시집)

스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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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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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책 정보

· 제목 : 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스넬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397364
· 쪽수 : 268쪽

책 소개

사랑, 그 끝없는 여정을 향한 열정의 시 쓰기.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인이 있다. 그는 청라의 안개에 잠기며 메말라 가는 감정을 소생시킨다. 하얗게 겁에 질린 종이 위에 연인의 숨결을 새겨 넣으며 영원을 바라는 그는 사랑의 불안정성을 종결하기 위해 애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얼굴/ 거울/ 포로의 고백/ 동심의 세계/ 그대만이/ 편지/ 행복/ 상상의 나래/ 꿈속의 세계/ 점심/ 사랑의 길/ 망상/ 겨울날/ 아르테미스의 위성/ 청라의 안개/ 청라의 포로/ 또 하나의 작은 별/ 한 점의 사랑을 불태우기 위해/ 마지막 사랑/ 사랑의 시계/ 존중 그리고 기다림/ 기다림/ 그놈에 가격/ 교훈/ 사랑의 방정식/ 인생도 안개 속인데/ 호수/ 부평초/ 길/ 비 오는 밤에/ 나그네길/ 아름다운 방생/ 숙제/ 희망/ 작은 사랑/ 한 점 그리움/ 갈등/ 또 하나의 안식처/ 설레임/ 산다는 건/ 부족한 사랑이 좋은 이유/ 선녀/ 달님에게/ 양떼구름 되고파/ 천사/ 사랑의 굴레/ 가슴속/ 흔적/ 그대 행복할 수 있다면/ 잔인한 추억/ 갈망/ 어느 봄날/ 따스함/ 그녀는 갔지만/ 임 떠난 거리/ 불면에 밤이 오면/ 어둠이 내려/ 심연의 시간이여/ 한 자락 그리움/ 봄날의 바램/ 그리움의 생명력/ 초대한 적 없는 그리움/ 너만 남겨놓고서/ 이별을 고하며/ 사랑 네놈/ 얼음별/ 기억 그 너머에서/ 백년 후 사랑/ hyo야 안녕히

2부. 간절함이 사랑으로
그대 향한 그리움은/ 그대여/ 블랙홀/ 이 봄/ 얼굴/ 얼룩 그 그리움은/ 잊혀진 걸까/ 부러워 말자/ 무심한 봄날/ 잊어야 할 사랑/ 순백의 계절/ 헤어진 뒤에도/ 기다림/ 환상/ 빛이 차가운 날/ 라일락 향기에/ 봄 이야기/ 아느냐 모르느냐/ 당신을 떠나보내며/ 삶/ 창을 열어주세요/ 소녀여/ 달맞이 사랑/ 사랑의 본질/ 흘러가는 것은/ 사랑하게 해놓고/ 해달맞이 꽃이 되어라/ 망상은/ 딱 저만치에서/ 오늘 하루도/ 힘겨운 싸움/ 그대는 아는가/ 저 달은/ 그 기억들은/ 또 다른 너/ 그리움은 별빛 되어/ 아 그대여/ 라라의 하트를 기다리며/ 지나가는 인생길이지만/ 우리 만남은/ 인내의 시간/ 초대하지 않은 밤에도/ 그대 마음은/ 사랑이란 병/ 또 한밤은 그렇게~/ 때늦은 고백의 불편함/ 작은 인간/ 떠날 땐/ 발효하는 사랑/ 영혼에도 색이 있다면/ 온 것은 한번 가면/ 매미의 꿈/ 못 그린 건 너에 마음/ 그리움의 시작은/ 그냥/ 어둠이 오기 전에/ 흰 눈이 내리면/ 바램과 소망 앞에선/ 사랑한다면/ 아픈 가슴/ 내 사랑아/ 행복의 길로/ 마음의 속성/ 그리운가 그 청춘이/ 삶과 죽음은/ 미래의 시에 대한 고민/ 그대는 아는가

에필로그
집필 후기

저자소개

스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작은 고독한 싸움이 아니라 행복한 추억과의 싸움인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도 그 감정의 시간들은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작품성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예순이 넘으면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짧아져감을 느끼면서 이 작품은 여기서 마감하기로 한다. 새로이 시작해야 할 또다른 감정의 기억들을 풀어가기 위하여~
펼치기

책속에서

<흔적>

hyo야
너무나 사랑했나 보오

우린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갈망했기에
그러나 그 뜨거움도 이젠 식을 때가 된 것 같으오

매일 꿈속에서 갈망하던 그 얼굴도
까만 어둠에 떠밀려 희미해지고
알 수 없는 파도 속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풋풋했던 당신의 싱그러운 미소도 아지랑이 되어
저 멀리 증발되어 날아가 버리고

감미로웠던 당신의 목소리도 귓전에서
멀어져갈 때 우리에 사랑도 멀어져 간다오

가랑비처럼 내 가슴속을 적셔주고
따스한 봄볕처럼 살며시 내 가슴속에 들어왔던
당신의 마음은 나도 모르게 언제 흘러가버린 건가요

당신은 왜 나도 모르게 왔다가
나도 모르게 떠나가는 건가요

여기 종착역 그 뜨거웠던 큐피드의 화살 끝도
불타 없어지고 사랑은 가고 매캐한 세월의 흔적만 남은
지금이 우리가 잊혀져 가기 좋은 때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랑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너와 나의 가슴속 외에는 누구도 찾을 수 없다
hyo야 그 흔적이라도 높은 곳에 두자구나

- 1부. 청라의 사랑 그리고 아픔


<때늦은 고백의 불편함>

용기가 없던 나는
늘 지나곤 후회하곤 했었다
왜 말하지 못했나
바보
용기 없는 바보

난 네 입장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눈치도 없었다
내게 여유란 조금도 없었기에

언제나 온화하고 따스함을 가졌던 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다

널 사랑하는 마음은
이미 지난 십년 동안 차고도 넘쳤다

용기 없던 나는 이야기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용기를 냈었다

그러나 이제야 때늦은 고백의 불편함은
너와 나 사이에 어색함만 가져오고

넌 세상의 전부였는데
이 우주의 전부였는데

철 지난 고백의 어색함은 우리를
헤어진 사이의 거리보다 더 멀게
만들었다
어쩌면 헤어짐의 시작인지도 모른다
네 모습을 바라보며
괴로운 마음의 때늦은 후회와
고백의 부작용이 너와 나의
시간을 지배하는 것 같다

침묵의 세상은 적막감만 실어오는데

우리 사랑의 시작은 언제이고
그 끝은 언제인걸까

이젠 아쉬움을 안고
미련을 버리고 이 청라를
떠나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별
그건 어쩌면 우리 사랑의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랑은 어쩌면
열지 말았어야 하는
판도라 상자인지도 모른다

2부. 간절함이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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