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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399597
· 쪽수 : 150쪽
책 소개
목차
차례
서문
무증상 감염자
산
봄날 아침
마스크 동안
희다
내가 만약
새벽 배송
장마
그게 아니었어
할아버지네!
피뽑기
진단과 대책
랑게
우울
입추유감
어제 새벽에
장마
BAVI BROWN
장박
LED Flow
실은
정년퇴직
바다
ㅁ점섬
center pole
놈놈놈
로또
같이
들큰한
되돌릴 수 없는
마스크
전통신사
황룡사지
쇠똥구리
제삿날
월요일 아침
수묵화
다행
天地不仁
쥐꼬리 끄트머리
추운 날
경자년 말일에
한살 더
낮 눈
셀카 찍기
새끼 양
명령
밑반찬
계절의 사잇길
딱따구리
동행
나무와 나
어매
석수역
수리산본
늙어 죽는 이유
ㅋㅜㅋㅜ
중앙선
도전
코비드나인틴
품삯
여정
참기름이 고소하다구요?
보드라운 봄
동안거
철거
경부선 새마을호
오월의 꽃
선물
배웅
산노인
벽화
가진항
만사지척
분리수거
체험학습장
순국선열
방목의 바람
참회
비누 조각
공단 길
메트로폴리탄
내린천
새벽산을 달린다
감자
이끌림
배설
누드 대화방
공중제비
부직포
랜덤
이대로 이렇게
소낙비
저자소개
책속에서
올해가 환갑년이다
환갑이라니 환장하겠다
아니지, 뒤를 더듬어 본다
한 반 육십 명에 열 반이 졸업한
고교 동기 중 대략 한 반이 먼저 떠났다
육일년 辛丑生
어줍잖고 어정쩡한 육십일세
몸과 맘이 각방 쓴 지 오래이고
조바심으로 경로석에 앉아도 보고
‘어르신’ 호칭에는 내심 괘심해하며
아제 접종 하한 컷에는 대견해하는 어줍이
신축-Flexible
교량 상판이나 콘크리트 도로에는
기온 차이에 의한 변형 파괴를 막기
위한 신축이음매가 간격을 두고 위치한다
달궈진 늘어짐을, 얼어붙은 오그라듦을
사이에서 제 몸 조이고 늘여 오롯이 감당한다
신축생 여러분들이여,
위아래 틈바구니에서
왼편과 오른편 사이에서
신축 자재의 신공을 발휘할지니
辛丑生 김 영 환
_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