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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돼지들

[큰글자도서] 돼지들

클레망틴 보베 (지은이), 손윤지 (옮긴이)
  |  
천개의바람
2022-01-28
  |  
4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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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돼지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돼지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5732004
· 쪽수 : 360쪽

책 소개

프랑스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비롯하여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사춘기 소녀들이 함께 의지하며 파리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성장 소설이다.

목차

PART1 부르캉브레스 ---------- 7
PART2 길 ---------------------- 138
PART3 파리 -------------------- 316
에필로그 ------------------------ 356

저자소개

클레망틴 보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앙리4세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첫 소설 「사탕 전쟁」 원고를 9년 반 동안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꿈을 이루어 어린이와 청소년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늑대가 된 아이>, <헬리콥터 타고 세계 여행>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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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프랑스어와 번역 교육에 관심이 많아 통번역대학원 및 여러 기관에 출강하며 교육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우연과 과학이 만난 놀라운 순간』, 『단숨에 술술 읽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진짜 나는 누구일까?』, 『돼지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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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올해의 돼지들을 소개합니다!

[동메달, 내 이름은 미레유]
나는 금메달리스트. 올해의 돼지에 두 번이나 뽑혔지. 올해의 돼지 선발 대회는 내 소꿉친구였던 밀로가 만들었어. 매년 페이스북에 돼지 닮은 아이들을 후보로 올려놓고 투표를 진행해. 나는 지금까지 연속 두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번엔 동메달이야. 나보다 돼지 같은 애들이 두 명이나 더 생겼단 뜻이지. 누굴까 궁금했는데, 금메달을 차지한 아스트리드가 집에 찾아왔어. 전학 온지 일 년 만에 겪는 일이라 무척 힘들대. 나는 아스트리드를 위로했지. 이건 울만한 일이 아니라고.(사실 나도 처음에 뽑혔을 땐 펑펑 울었어.) 우리는 은메달을 딴 하키마라는 아이를 찾아가 보기로 했어. 그곳에서 나는 심장이 덜컥하고 말았지. 하키마의 오빠를 봤거든. 햇살처럼 아주 빛났어. 돼지로 뽑힌 이때 남자가 눈에 들어오냐고? 뭐 어때. 나는 감정에 솔직한 사춘기 소녀인걸. 아니, 사실은 그런 척 할뿐지만. 이런 내가 더 매력적이지 않아?

“나머지 두 쿵쾅이들이랑 뭔 짓을 꾸미는 거냐?”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꼬맹아?”
“왈리드가 그러는데 세이용 숲에서 웬 돼지 세 마리가 자전거 타는 거 봤다더라.”
“헐, 돼지가 자전거 타는 걸 본 적이 있대?”
“닥쳐! 똑바로 말해, 무슨 꿍꿍이야?”
“우리는 자전거 타면 안 돼? 프랑스는 자유 국가잖아.”


[금메달, 록 밴드를 사랑하는 아스트리드]
나는 엥도신 록 밴드를 사랑해. 그리고 경영, 전략, 전술 같은 휴대폰 게임에 미쳐 있지. 흔히 휴대폰 중독이라고 하잖아. 그런 걸지도 몰라. 올해의 돼지 금메달로써 손색이 없는 삶이지. 하지만 이런 삶을 사는 게 내 잘못만은 아니야. 아니, 잘못이 아니지.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기는 게 잘못일 순 없어! 물론 게임 이야기만 늘어놓아서 미레유가 질색하긴 하지만 말이야. 그런데 모두들, 나와 비슷하지 않아? 다들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잖아. 내 모습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걸?

“서바이벌나우3 게임에서 꼭 생각해야 하는 게 그런 거거든. 예를 들어서 무인도에 네가 표류했고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섬의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묻혀 있는 동식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모든 게 다 불분명하거든. 그래서 그걸 해결하려면…….”
“아스트리드?”
“응?”


[은메달, 12살 소녀 하키마]
나는 이제 겨우 열두 살인데, 올해의 돼지라니. 페이스북이라서 그런 거겠지. 나와 이야기도 나눠보지 않은 사람들이 사진만 보고 평가하는 게 무척 속상해. 하지만 이보다 더 속상한 일이 있어서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아. 우리 오빠 때문이야. 우리 오빠는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었어. 상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다가 다치고 말았지. 그런데 우리 오빠를 고통에 몰아넣은 상사가 훈장을 받을 거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누구라도 막아야 해! 따져야 해! 그런데 모두들 어린 나는 잠자코 있으래. 어른이라고 나서지도 않으면서 말이야!

“엄마 아빠도, 오빠도 맨날 말했잖아. 내부 조사 그런 거 아무 소용없을 거라고! 맨날 그렇게 말하면서 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건지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우린 달라. 우린 뭐라도 할 거야. 가든파티에 쳐들어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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