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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
· ISBN : 9791166151309
· 쪽수 : 40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니야, 산타 할아버지랑 아기 예수님은 지어낸 게 아니야!”
소피도 지지 않고 대꾸했어요. 그러자 말테가 소피를 노려보았어요.
“너 같은 꼬마는 당연히 산타 할아버지를 아직도 믿겠지. 그 멍청한 토끼 인형을 어디든 졸졸 데리고 다니니까. 그건 코흘리개들이나 하는 짓이야.”
말테와 친구들이 킥킥거렸어요. 소피는 화가 나서 펠릭스가 모험이란 모험은 안 해 본 게 없는 멋진 토끼라는 걸 말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말테는 그럴 틈을 주지 않았어요.
“소피는 아기래요! 소피는 아기래요!” 그러자 말테의 친구들도 덩달아 소피를 놀렸어요.
소피는 처음에는 편지 내용이 잘 믿기지 않았어요. 펠릭스가 북극에서 진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났다잖아요. 소피는 너무 기뻤어요. “야호!” 소피는 폴짝폴짝 뛰고 싶었어요.
거실에서 레나가 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소피는 발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이층 놀이방으로 올라가 자기만 아는 비밀 상자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꺼냈어요. 그러고는 산타 할아버지의 집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어요. 작업실도 있고 그 옆에는 부엌도 있었어요.
모두 둘러앉아 건포도빵을 먹고 있을 때 베란다 쪽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소피의 눈이 동그래졌어요.
“보나 마나 옆집 강아지일 거야.”
율리우스가 말했어요. 하지만 소피는 당장 달려가 밖을 내다보았어요. 문밖에 강아지는 없었어요. 대신 꿈에도 그리던 펠릭스가 서 있었지요.
“드디어 왔구나, 펠릭스!”
소피는 너무 기뻐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넌 정말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