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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보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자서전)

카렌 암스트롱 (지은이), 이희재 (옮긴이)
교양인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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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15439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5-02

책 소개

신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 수녀원에 들어간 어린 소녀에서 적대적인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은 최고 권위의 종교학자가 되기까지, 카렌 암스트롱이 놀랍도록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 성찰적 에세이다.

목차

머리말 - 나선 계단에 서서

어둠의 시간
환속한 수녀 / 혁명 속의 옥스퍼드 / 비틀스가 누구야? /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정원 / 불감증, 느끼지 못하는 마음 / 신은 내게 아무 말도 걸지 않았다

계단의 악마
산산이 부서진 거울 / 텅 빈 두려움 / 거식증, 소멸의 욕망 / 최우등 졸업

상처 입은 짐승
새로운 안식처 / 자폐증과의 만남 / 나 좀 도와주세요 / 나도 학자가 될 수 있을까 / 나는 신과 갈라섰다

공포의 절규
자살 기도 / 내 영혼은 앞으로 나아간다 / 남루한 현실도 아름답다 / 버릴 수 있는 용기 / 마지막 결별

절망 속의 엑스터시
대학 강단에서 / 잃어버린 박사학위 / 간질이라는 선물 / 더는 잃을 게 없다

나를 향한 용기
평범하게 살기 싫다 / 글쓰기가 나를 치유할 수 있을까? / 좁은 문으로 / 낯선 세계의 유혹

발견과 공감
우상 파괴 임무 / 최초의 기독교인 / 성지의 망아 체험 / 타자의 발견 / 그들의 고통이 나를 깨웠다

빛을 향해 한 걸음
신의 역사를 찾아서 / 외롭고 위험한 도전 / 나를 버리고 나를 만나다 / 침묵은 나의 스승 / 이해하려면 나를 던져라 / 다시 좁은 계단을 오르며

저자소개

카렌 암스트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종교학자. 21세기 새로운 종교의 역할을 탐구하는 선도적 종교 사상가이다. 1944년에 태어났으며, 열일곱 살 때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녀원에 들어가 7년 동안 수녀 생활을 한 후 환속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잠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가르쳤으며, 수녀 시절의 경험을 그린 《좁은 문으로》를 발표해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다. 1983~1984년, 사도 바울로를 새롭게 해석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최초의 기독교인〉의 작가와 해설자로 일하면서 종교의 세계와 다시 만났다. 그 뒤 종교학자로 삶의 방향을 바꿔 《신의 역사》 《마호메트》 《붓다》와 같은 논쟁적인 저작을 썼으며, 울림이 큰 성찰적 지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최고의 인기 작가가 되었다. 카렌 암스트롱은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의 기원을 탐구한 비교종교학적 연구를 통해, 1천 년 넘게 갈등을 겪어 온 세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모든 종교의 윗자리에는 ‘아픔’이 있으며, 이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종교의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그녀는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편견을 바로잡으려는 마음으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수많은 회의, 강연, 대담 활동을 열정적으로 펴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살고 있으며, 진보적인 유대교 대학인 레오벡 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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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독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동아시아 영어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명의 충돌》 《몰입의 즐거움》 《리오리엔트》 《소유의 종말》 《시간 여행》 《그린 마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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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신을 찾고 싶었다. 수녀원에 들어가던 날 나는 더없이 가슴이 설레었고 의욕에 넘쳤다. 나는 영혼을 탐구하는 모험에 나선 서사시의 주인공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춘기의 혼란에서 벗어나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더없는 만족감을 주는 무한한 신비의 품에 안기기라고 믿었다. 그렇게 되면 신은 어렴풋하고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나의 삶에서 살아 숨쉬는 현실이 되리라 믿었다. 사방에서 신을 볼 것이라고 믿었다.


정신적 고통을 숨기기 위해 나는 강인하고 지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어준 것 같다. 나는 연체동물처럼 물렁물렁하고 너무나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꺼운 껍질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말을 가지고 그런 껍질을 만들어내는 요령을 터득했다. 마음의 병을 앓는 우울하고 딱한 인간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 말과 재치로 사방에다 바리케이드를 쌓아올렸기 때문에 아무도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몰랐다.


그날 밤 일을 가만히 곱씹어보니 내가 매달렸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내가 삼킨 수면제도 치사량은 아니었다. 그 수면제는 웬만큼 먹어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나는 그것까지 다 감안했을 것이다. 내가 튀는 행동을 한 것은 결국 도와 달라는 호소였다. 그날 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가 얼마나 절박한 상태에 있는가를 똑똑히 알리고 싶었다.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얼마나 무서움에 떨고 있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았다. 아무도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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