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람교향글

ESTP. 주인 닮아 싫은건 절대 참아주지 않는 고양이 한마리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 17년을 살았고 장미꽃이 서러운 오월에 이사를 했습니다. 가로수에 가을이 묻어나는 시월, 이제는 다시 달려보려 합니다.

착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좋은 일 한다는 말이 듣기 싫은 20대 사회복지사. 사람을 멀리하고 싶어 홀연히 떠난 여행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마는 내향형이 부러운 외향형이다. 보기와 달리 여리고 정이 많아 걱정이지만, 이 또한 복이라고 생각하는 긍정왕.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위해 오늘도 맛있는 점심 식사를 준비한다.

서비스기획팀에서 일하며, 취미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양가감정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불협화음을 의도치 않게 관찰하게 될 때, 흥미를 느끼는 편이다. 논리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들 속에서 드러나는 심리적 패턴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풀어내며 글로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다.

작은 중소기업에서 늘 꿈만 꾸던 한 남자. 언제나 그늘을 찾아 숨고 피하기만 했다. 어느 날, 꿈에 다가가 조심히 문을 두드려 보았다. ‘내겐 영화 같은 너,’ ‘동그란 별,’ 노래와 가사를 만들어 내고, 내 이야기가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가 노래였고, 가사였다. 꿈은 나에게 자신을 허락했다. 허락을 받은 김에 나는 더 멀리 나아가려한다.

어린 시절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까지 여러 국가에서 생활한 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정착했다. 이러한 특이한 배경 덕분에 다양한 문화를 두려움 없이 즐긴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다는 정체성은 그에게 이곳저곳 방황하는 방랑자의 숙명을 안겼다.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랑하고 경험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은 리 안은, 자신의 방랑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와 소속의 경계에 선 인간의 복합적인 삶을 탐구하는 글을 쓴다.

계속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고 도전하길 좋아합니다. 글 읽기를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마음으로 글쓰기에 도전했습니다. 생애 첫 글인 이 글이 몇 년 뒤에 다시 보아도 부끄럽지 않기를. 누군가에게 닿아서 조그만 의미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이름은 이승엽. 올해 30세이다. 머릿속에 엉망진창이 되서 망각으로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주로 사람들이 신경쓰지 못하거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재밌게 적고자 한다. 또한 소설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적으려고 한다. 모쪼록 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