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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철학
· ISBN : 979116714024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03-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철학이 처음 꽃피던 시절
탈레스 - 만물의 근원은 물|아낙시만드로스 -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만물의 근원|아낙시메네스 - 모든 것은 공기에서|피타고라스 - 세상을 지배하는 수의 힘|헤라클레이토스 - 모든 것은 변한다|파르메니데스 - 있는 것이 있다|엠페도클레스 - 네 가지 뿌리에서 만물이 난다|아낙사고라스 - 모든 것에는 각각 씨앗이 있다|데모크리토스 - 진짜 있는 것은 원자와 공간뿐
⁂ 박사님과 함께
2장 아테네를 빛낸 철학의 영웅들
소크라테스 1 -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2 - 악법도 법이다|플라톤 1 - 이데아가 참된 것|플라톤 2 - 이상 국가를 찾아서|아리스토텔레스 - 학문의 아버지|스토아 학파 - 행복을 얻으려면 욕심을 버려라|에피쿠로스 학파 - 조그만 쾌락으로 행복한 삶
⁂ 박사님과 함께
리뷰
책속에서
“아저씨는 누구세요?”
“나는 탈레스란다.”
“네? 철학자 탈레스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의 진지한 생각을 기특히 보신 진리의 여신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 주셨다. 너를 도와주라는 분부셨단다.”
노마는 너무나 놀랍고 당황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기회를 놓칠세라 물어보았다.
“그런데 정말 이 세상의 근원은 분명 물이다. 하지만 내 말을 무조건 믿지는 마라. 내가 그랬듯이 너도 네 앞에 놓인 사물들을 직접 보고서 스스로 묻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게 참된 철학의 정신인 거죠?”
“역시 똑똑하구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어떤 분들에게 배워야 하나요?”
“훌륭한 철학자는 많이 있다. 그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마.”
― 「아낙시만드로스 -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만물의 근원」 중에서
“세계가 수로 되어 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고말고.”
“그건 좀 이상해요. 어떻게 1, 2, 3과 같은 끝도 없는 수가 모여 세계를 만들 수 있지요?”
노마가 의아한 표정으로 피타고라스를 보며 물었다.
“1 더하기 2는 3이고 5 더하기 8은 13이지만, 무수히 많은 수와 무수히 많은 수의 합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잖아요.”
“내 말은 수학의 덧셈처럼 수를 더해 나가서 이 세계가 이루어졌다는 뜻이 아니야.”
“그럼요?”
“이 돌산을 보렴. 만약 처음부터 쌓아 올려진 돌의 수나 무게 등이 일정한 비례를 갖지 않았다면 균형을 잡지 못해 금방 무너졌을 거야.”
“그야 당연하지요.”
“그것처럼 이 세계는 보이지 않는 수의 비례, 수의 질서가 구석구석 스며 있어서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는 거란다. 말하자면 수의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지.”
― 「피타고라스 - 세상을 지배하는 수의 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