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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철학
· ISBN : 9791167140302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04-20
책 소개
목차
1. 인류의 큰 스승, 공자
공자의 어린 시절
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이루려면
예절은 왜 필요할까요?
2.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와 맹자
사람의 마음씨는 착할까요, 악할까요?
나라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3. 초상집에서 노래하는 장자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생활
쓸모없어서 살아남은 나무
4. 숲 속으로 돌아간 노자
부드러운 물이 바위를 뚫는다
노자가 사랑하는 세 가지 보물
5. 털 한 올도 뽑지 않는 양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6. 따지기 좋아하는 명가
혜시와 공손룡
책속에서
“학교는 안 다니셨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하게 도와주신 특별한 선생님이 계셨겠지요?”
노마의 말에 공자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 특별한 스승은 없었단다.”
“하긴 공자님의 스승이 될 만한 분이 어디 있겠어요?”
노마의 말에 공자는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
“노마야,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란다. 훌륭한 분을 스승으로 모시면 물론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지. 하지만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배울 점은 한 가지라도 있단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가진 지혜와 덕을 배우려고 노력했지.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니 나에게 특별한 스승이 없다고 할 수밖에.”
― 「공자의 어린 시절」 중에서
“저희는 사람의 마음씨가 본래 착한지, 아니면 악한지 알고 싶어서 왔어요.”
맹자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렇게 물었다.
“만약 물에 빠진 아이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깜짝 놀라서 얼른 건져 주려 할 거예요.”
“맞아. 그것은 어린아이의 부모에게 어떤 대가를 받으려 해서도 아니고, 또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야. 이렇듯 남의 불행을 보고 어쩔 줄 모르며 가엾게 생각하는 마음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니?”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나쁜 일을 저지르죠? 그건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증거 아닌가요?”
“하지만 아무리 나쁜 짓을 한 죄인이라도 일단 뉘우치면 아주 착한 사람이 되지. 이것을 보면 사람의 본성은 본래 착한 거란다. 죄를 짓는 건 환경이 좋지 못해 잠시 본성을 잃고 나쁜 습관에 빠져들기 때문이야.” ― 「사람의 마음씨는 착할까요, 악할까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