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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67182715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3-06-29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1부
- 나의 누이나 다름없는 이졸데 전하께
-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2부
- 이졸데 왕비의 일기에서 발췌한 내용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 제19장
- 제20장
- 3부
- 이졸데 왕비의 일기에서 발췌한 내용
- 제21장
- 제22장
- 제23장
- 제24장
- 제25장
- 제26장
- 제27장
- 제28장
- 제29장
- 제30장
- 제31장
- 제32장
- 제33장
- 끝맺는 이야기
- 감사의 말씀
책속에서

“넌 선조의 축복을 받았어. 네 아버지에게는 없었던 힘을 타고났지. 너한테는 자격이 있어. 해가 질 무렵이면 왕위에 오르게 될 거야. 이 모든 건 그저 추억이 되겠지. 검은 네 목숨을 앗아 가지 않을 거야.”
“그래도 만약—”
“검은 네 목숨을 앗아 가지 않을 거야.”
비에고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따라 했다. “검은 내 목숨을 앗아 가지 않을 거야.”
공기의 흐름이 변하며 사제들이 기도문을 외는 소리가 빨라졌다. 향로가 좌우로 흔들리며 향이 퍼졌다. 높이 있는 돔 중앙에 설치된 수정 렌즈를 통해 성소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마침내 해가 바로 위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빛줄기 속에서 먼지가 흩날리고 역겨운 향을 지닌 연기가 띠처럼 떠다녔지만 아무것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때 왕의 검이 나타났다.
그 검의 이름은 ‘신성’이었다.
비에고와 누뇨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물자에 관해 의논하기 시작했지만 칼리스타의 귀에는 두 사람의 말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칼리스타는 정복한 국가를 기사단이 어떻게 불태우고 약탈하고 짓밟았는지 떠올렸다. 과거 강철 기사단 역시 그 야만적인 행위에 일조했다. 산토라스에서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비에고의 명백한 지시가 있었고 이졸데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축복의 빛 군도에 관해 적혀 있는 내용 중 반의반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곳은 엄청난 부의 장소였다. 벌써부터 비명이 들리는 듯했다.
“강철 기사단은 보내지 마. 이곳에서 왕국을 지켜야 하니까.”
“그 말씀은…?” 누뇨가 대답을 기다렸다.
“내가 가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