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놀 사람 없음, 놀 곳 없음, 놀 시간 없음 (아동 인권과 놀 권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7553232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05-23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7553232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05-23
책 소개
도서관과 유수의 기관이 사랑하는 우리학교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왔다. 『놀 사람 없음, 놀 곳 없음, 놀 시간 없음』은 놀고 싶은 주인공 은율이와 친구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가는 유쾌한 소동이 담겨 있다.
놀 수 없는 세상에 맞선 어린이들의 명랑한 소동!
지금 꼭 만나야 할 아동 인권과 놀 권리 이야기
도서관과 유수의 기관이 사랑하는 우리학교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왔다. 『놀 사람 없음, 놀 곳 없음, 놀 시간 없음』은 놀고 싶은 주인공 은율이와 친구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가는 유쾌한 소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린이에게도 인권이 있을까?”라는 지금은 상식이 되어 버린 질문을 던진다. 당연하다는 대답을 건네려는 순간 질문은 이렇게 바뀐다. “그렇다면 지금 어린이의 인권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아동 문학 작가, 20년 차 놀이전문가이자 이 책에 추천사를 써 준 편해문 선생님은 놀 권리가 어린이의 ‘생존권’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린이에게 놀이가 없다면 어린이 삶도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노는 것도 어린이의 권리’라는 명백한 사실은 놀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축소되는 현실 속에서 쉽게 무시된다.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상 대상을 받은 박규연 작가와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등 수많은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그림책을 지은 박현주 그림 작가는 현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독자들은 오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제대로 놀지 못하는 어린이의 자유와 일상이 무사한지 살펴볼 수 있다.
마침내 은율이는 자신과 친구들이 놀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놀기 위해 꽤 괜찮은 작전을 짜낸다. 바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는 것! 그 편지는 점점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일들이 이어지는데… 과연 은율이는 친구들과 무사히 잘 놀 수 있을까?
놀이와 놀이터를 고민하는 여러 양육자와 교사와 어린이가 꼭 만나야 할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우리 아이, 잘 노는 것 같은데 왜 맨날 심심하다고 할까?
‘제대로’ 놀 수 없어 길을 잃은 모두에게 건네는 나침반
최근 인터넷에 재미있는 일화가 올라왔다. 초등학생 자녀가 방문에 이런 내용이 적힌 종이를 문고리에 건 것이다.
“자꾸자꾸 재촉하지 말아요. 나도 진짜 바쁘단 말이에요.
학교 끝나면 방과 후에 영어학원 수학학원 그냥 뭐 노는 줄 아나요? 나도 쉼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 마음이 덜컹했던 학부모는 뒤늦게 그 글이 ‘제주 소년’으로 유명한 가수 오연준의 <쉼이 필요해>라는 노래 가사였다는 것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십여 년 전에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대뜸 “놀자!”라고 말하면 언제나 어디에서나 쉽게 놀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너 오늘 놀 수 있어?” 하고 일일이 서로의 일정을 확인해야 겨우 놀 수 있는 세상에 도착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자유 놀이가 사라진 현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20년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놀이의 가치를 지켜온 놀이전문가 편해문 선생님은 ‘어린이가 논다’라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보다 더 높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것들이 우리의 일상을 압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양육자와 교사는 어린이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독립적이고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언제나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린이에게 이와는 반대의 메시지를 날마다 던지고 있습니다. 성인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순종적인 어린이가 되기를 말이죠! 여기에 양육과 교육의 커다란 모순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놀이환경과 놀이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 속에 이미 잠재되어 있는 ‘놀이 본성’이다. 사물을 탐구하고 모험을 갈망하는 자유롭고 맑고 명랑한 에너지는 놀 수 없는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 책의 주인공 은율이와 친구들은 놀 수 없는 세상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
공부보다 놀이가 더 중요하다고?
어린이가 ‘진짜’ 행복하길 바라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
2021년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ISCWeB)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세계 35개 나라에서 어린이의 행복도를 비교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최하위권인 31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아동 · 청소년 인권 실태: 기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20퍼센트 이상이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밖에 여가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 권리 헌장’과 전 세계 196개국에서 지키기로 한 약속인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각 8번과 31조는 특별히 어린이의 ‘놀 권리’를 언급하고 있다. 어린이의 놀 권리는 바꾸어 말하면 어린이가 ‘환하게 웃을 권리’이다. 저자는 어린이가 웃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이고, 어린이였던 어른들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유쾌하고 명랑하게 전개되는 동화 사이사이에 아동 인권과 놀 권리에 대한 기존의 시선, 조사와 연구. 실제 사례를 충실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독자와 같은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어린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독자들과 우리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지금 꼭 만나야 할 아동 인권과 놀 권리 이야기
도서관과 유수의 기관이 사랑하는 우리학교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왔다. 『놀 사람 없음, 놀 곳 없음, 놀 시간 없음』은 놀고 싶은 주인공 은율이와 친구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가는 유쾌한 소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린이에게도 인권이 있을까?”라는 지금은 상식이 되어 버린 질문을 던진다. 당연하다는 대답을 건네려는 순간 질문은 이렇게 바뀐다. “그렇다면 지금 어린이의 인권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아동 문학 작가, 20년 차 놀이전문가이자 이 책에 추천사를 써 준 편해문 선생님은 놀 권리가 어린이의 ‘생존권’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린이에게 놀이가 없다면 어린이 삶도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노는 것도 어린이의 권리’라는 명백한 사실은 놀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축소되는 현실 속에서 쉽게 무시된다.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상 대상을 받은 박규연 작가와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등 수많은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그림책을 지은 박현주 그림 작가는 현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독자들은 오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제대로 놀지 못하는 어린이의 자유와 일상이 무사한지 살펴볼 수 있다.
마침내 은율이는 자신과 친구들이 놀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놀기 위해 꽤 괜찮은 작전을 짜낸다. 바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는 것! 그 편지는 점점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일들이 이어지는데… 과연 은율이는 친구들과 무사히 잘 놀 수 있을까?
놀이와 놀이터를 고민하는 여러 양육자와 교사와 어린이가 꼭 만나야 할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우리 아이, 잘 노는 것 같은데 왜 맨날 심심하다고 할까?
‘제대로’ 놀 수 없어 길을 잃은 모두에게 건네는 나침반
최근 인터넷에 재미있는 일화가 올라왔다. 초등학생 자녀가 방문에 이런 내용이 적힌 종이를 문고리에 건 것이다.
“자꾸자꾸 재촉하지 말아요. 나도 진짜 바쁘단 말이에요.
학교 끝나면 방과 후에 영어학원 수학학원 그냥 뭐 노는 줄 아나요? 나도 쉼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 마음이 덜컹했던 학부모는 뒤늦게 그 글이 ‘제주 소년’으로 유명한 가수 오연준의 <쉼이 필요해>라는 노래 가사였다는 것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십여 년 전에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대뜸 “놀자!”라고 말하면 언제나 어디에서나 쉽게 놀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너 오늘 놀 수 있어?” 하고 일일이 서로의 일정을 확인해야 겨우 놀 수 있는 세상에 도착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자유 놀이가 사라진 현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20년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놀이의 가치를 지켜온 놀이전문가 편해문 선생님은 ‘어린이가 논다’라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보다 더 높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것들이 우리의 일상을 압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양육자와 교사는 어린이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독립적이고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언제나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린이에게 이와는 반대의 메시지를 날마다 던지고 있습니다. 성인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순종적인 어린이가 되기를 말이죠! 여기에 양육과 교육의 커다란 모순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놀이환경과 놀이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아이들 속에 이미 잠재되어 있는 ‘놀이 본성’이다. 사물을 탐구하고 모험을 갈망하는 자유롭고 맑고 명랑한 에너지는 놀 수 없는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 책의 주인공 은율이와 친구들은 놀 수 없는 세상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
공부보다 놀이가 더 중요하다고?
어린이가 ‘진짜’ 행복하길 바라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
2021년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ISCWeB)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세계 35개 나라에서 어린이의 행복도를 비교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최하위권인 31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아동 · 청소년 인권 실태: 기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20퍼센트 이상이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밖에 여가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 권리 헌장’과 전 세계 196개국에서 지키기로 한 약속인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각 8번과 31조는 특별히 어린이의 ‘놀 권리’를 언급하고 있다. 어린이의 놀 권리는 바꾸어 말하면 어린이가 ‘환하게 웃을 권리’이다. 저자는 어린이가 웃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이고, 어린이였던 어른들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유쾌하고 명랑하게 전개되는 동화 사이사이에 아동 인권과 놀 권리에 대한 기존의 시선, 조사와 연구. 실제 사례를 충실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독자와 같은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어린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독자들과 우리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놀이는 소중한 권리
메모왕 공은율
어슈카의 비밀
마음 편히 놀 데가 없다니까
새봄 놀이터는 오늘도
놀고 싶은 사람 응답 바람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세상을 바꿀 편지
꿈의 놀이터에서
진짜 놀이가 뭔데?
일단, 실컷 놀겠습니다!
추천사
어린이에게 놀이는
책속에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심심한 나날이 계속 이어졌다. 은율이는 실망스러운 마음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쉬는 시간은 너무 짧아서 친구들과 무언가 하려다 보면 금세 수업 종이 울렸다. 학교가 끝나도 다들 어딘가로 바쁘게 달려가 버리는 바람에 교실은 휑해졌고, 매번 은율이만 혼자 남았다.
“야, 공은율. 너도 이제 작작 놀고 공부 좀 해. 그러다 나중에 나처럼 고생한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벌써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 선행 학습한다더라. 심지어 수능 시험 문제 푸는 애들도 있대.”
‘진짜 학원이나 다녀볼까? 학원에 가면 공부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 수도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던 은율이가 다시 언니가 한 말을 떠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냥 놀아라. 조금만 지나면 놀고 싶어도 공부하느라 놀 시간이 없어. 너는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괜찮아. 어릴 때 실컷 놀아. 어휴, 나도 놀고 싶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