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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인문 여행

제주올레 인문 여행

(올레 26개 코스에서 마주하는 제주네 이야기)

이영철 (지은이)
  |  
혜지원
2021-07-26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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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인문 여행

책 정보

· 제목 : 제주올레 인문 여행 (올레 26개 코스에서 마주하는 제주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제주도 여행가이드
· ISBN : 9791167640000
· 쪽수 : 408쪽

책 소개

제주올레 26개 코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었습니다. 신화·역사·문화, 일제강점기와 4·3사건, 인물, 자연·지리라는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총 50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읽고 올레길을 걸으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제주올레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주올레의 역사
제주올레 5개 추천 코스

1코스 : 시흥 – 광치기
성산일출봉 일본군 갱도진지
광치기해변 터진목

1-1코스 : 우도올레
섬을 빚은 설문대할망

2코스 : 광치기 – 온평
삼신인 예식장 혼인지

3-A코스 : 온평 – 표선(내륙)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

3-B코스 : 온평 – 표선(해안)
환해장성

4코스 : 표선 – 남원
제주 1호 열녀 고려 정씨

5코스 : 남원 – 쇠소깍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영화 「건축학개론」 서연의 집

6코스 : 쇠소깍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정방폭포의 이면
진시황 불로초와 서복
서귀포 이중섭거리

7코스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 월평
범섬의 최후, 목호의 난

7-1코스 : 서귀포버스터미널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엉또폭포와 고근산
하논분화구

8코스 : 월평 – 대평
중문과 주상절리

9코스 : 대평 – 화순
박수기정과 산방산

10코스 : 화순 – 모슬포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 예비 검속

11코스 : 모슬포 – 무릉
의인 김익렬과 문형순
정난주 마리아의 삶
신축민란 이재수
추사 김정희와 4·3 김달삼

12코스 : 무릉 – 용수
성지순례 김대건길
차귀도 오백장군

13코스 : 용수 – 저지
여자 많은 섬, 삼다도
용수포구 절부암

14코스 : 저지 – 한림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

14-1코스 : 저지 – 서광
영화 「지슬」의 큰넓궤
생명의 숲 곶자왈

15-A코스 : 한림 – 고내(내륙)
산남 산북의 차이, 곶자왈

15-B코스 : 한림 – 고내(해안)
바람의 신 영등할망

16코스 : 고내 – 광령
메밀밭과 자청비
항파두리 삼별초
두 장군 최영과 김통정

17코스 : 광령 – 제주 원도심
정뜨르비행장
원도심과 제주 역사
4·3의 시작과 끝, 관덕정
옛 제주읍성과 원도심 트레일

18코스 : 제주 원도심 – 조천
제주 의인 김만덕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화북, 조천비석거리
장두 이덕구

18-1코스 : 추자도올레
추자도 황경한의 묘

19코스 : 조천 – 김녕
순이 삼촌 너븐숭이

20코스 : 김녕 – 하도
제주밭담, 제주 돌담
광해군의 말년

21코스 : 하도 – 종달
별방진과 3성 9진
산북과 산남 그리고 올레 시종점

부록 : 한라산의 모든 것

저자소개

이영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작가. 세상의 수많은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과 자연과 문화에 대하여 기록한다.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뒤 배낭 하나 둘러멘 채 도보여행을 시작했고, 이후 10년 동안 아래 여덞 권의 여행서를 냈다. 지은과 강우, 이란성 쌍둥이 남매 엄마의 남편. 저서 『안나푸르나에서 산티아고까지』(2013, 여행마인드) 『동해안 해파랑길』(2014, 위즈덤하우스) 『세계 10대 트레일』(2019, 꿈의지도) 『제주올레 인문여행』(2021, 혜지원) 『세계 도보여행 50』(2021, SISO) 『투르 드 몽블랑』(2022, 꿈의지도) 『영국 걷기여행』(2023, 미래의창) 『경기둘레길』(2023, 디스커버리미디어).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말]

해외 여행길이 막히거나 부담스러운 코로나 시대에 제주는 대체 여행지로서 더 부각되는 모양새입니다. 제주 관련 여행서는 예나 지금이나 넘쳐납니다. 제주 여행자들이 남긴 SNS 글이나 외지인들이 쓴 제주 여행서들은 한결같이 밝음과 감탄 일색입니다. 멋진 풍경과 맛집 등을 묘사하고 안내하는 글과 사진들만으로도 눈과 입이 즐거워집니다.

고향 떠나 수십 년 육지 사람으로 살아온 저로선 이런 글들이 반갑고 고마우면서도 마음 한켠엔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은 보이지만 정작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입니다. 제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일방적 마음이 아닙니다. 어둡고 침침할 수도 있겠지만 고향이 품고 있는 아픔과 상처들을 그들도 함께 안다면, 제주를 다녀간 분들의 여행의 의미가 더 깊고 풍성해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인 것입니다. ‘인문 여행’이란 거창한 게 아닐 것입니다. 그저 ‘사람들이 살아오고 살아가는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는 그런 여행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 ‘어멍’과 ‘할망’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오랜 세월 고향에 무심했던 빚을 갚으려 최근 5년 동안 아등바등 찾아 읽고 만나고 들으며 새롭게 알게 된 고향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봤습니다. 제주는 화산섬 특성상 지하로 스며든 빗물이 흙과 바위 틈새로 흐르다 저지대 해안 근처에서 용천수로 솟아납니다. 오래 전부터 이 샘물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촌락을 이뤘습니다. 제주올레 425km 또한 저지대 해안에 근접하여 한 바퀴 이어집니다. 올레길 주변의 이야기들은 제주 사람들의 삶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주인들만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제주인보다 제주를 더 사랑했던 외지인 김영갑이 살았고, 죽기 전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이중섭과 그의 가족이 있었습니다. 유배인 추사 김정희야 많이 알려졌지만 광해군이 어떻게 제주로 왔는지는 모르는 이들도 많습니다. 정약용의 조카 정난주는 36년을 제주에서 노비로 살았고, 그의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 묻혀 있습니다. 20대에 죽은 3인의 제주 청년 이재수, 김달삼, 이덕구는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장두(狀頭)들이었습니다. 올레길 요소요소에 이들에 얽힌 사연들이 스며 있고, 삶과 죽음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섬을 빚은 설문대할망 설화와 탐라국 시조 고양부 삼씨의 신화는 물론, 삼별초와 목호의 난으로 이어지는 아프고 처참했던 역사, 무명천 할머니와 순이 삼촌으로 대변되는 4·3사건의 여러 상흔들, 학교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은 이런 변방의 아픈 역사들이 제주올레와 주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에 가려지다 보니 무심코 지나는 이들에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은 예술품 감상에만 국한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여행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것들도 마찬가지라서, 아는 정도에 따라 여행의 깊이와 여행자의 상상력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지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아픔들을 겪었는지, 아름다운 경관 이면에는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는지 등을 알려고 하는 건 여행지에 대한 애정의 발로입니다. 결과적으론 여행을 더욱더 풍요롭게 몰아가는 촉매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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