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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774130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01-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이 세계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는 일
1장 못
―가장 단순한 도구가 현대사회를 지배하기까지
2장 바퀴
―구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3장 스프링
―우리가 생각보다 조용한 도시에서 살 수 있는 이유
4장 자석
―전화에서 인터넷까지, 우리를 하나로 연결시켜 준 물건
5장 렌즈
―실제로 접근할 수 없는 대상을 어떻게 탐구할 수 있을까?
6장 끈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기 위한 선택
7장 펌프
―심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
맺음말: 이 모든 것은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해를 하든 못하든 당시 나는 사물이 무엇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보는 데에 푹 빠져 있었다. 복잡한 사물은 더 작고 단순한 것들로 이뤄져 있다. 우주의 구성요소도, 살아 있는 생명체도, 인간의 발명품도 마찬가지다. 나는 꽤 운이 좋아서 사물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어린 시절의 호기심을 업으로 삼을 수 있었다.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기계와 건물, 일상 속 물건들이 만들어진 과정과 그 중심부에 위치한 요소들에 끝없는 매력을 느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그걸 써 내려간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_ 머리말 〈이 세계의 구성요소를 이해하는 일〉 중에서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재료와 숙련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웠던 산업화 이전 시대에 못의 가치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영국은 목재 주택이 일반적이던 북아메리카 등의 식민지로 못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 결과 이 지역들에서 못은 더욱 귀해졌고 이사할 때 살던 집에 불을 질러 잿더미 속에서 못을 수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1619년 버지니아주에서는 이런 관행을 막기 위해 소유자 보상을 약속하는 법이 통과되었다. _ 1장 〈못-가장 단순한 도구가 현대사회를 지배하기까지〉 중에서
도공의 바퀴를 옆으로 세워 그릇을 만드는 용도에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용도로 바꾼 것은 첫 번째 재발명에 불과하다. 시야를 넓혀주고 유라시아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꾸게 해준 초기 바퀴들은 견고했지만, 새로운 혁신을 통해 더 가볍고 빠른 것으로 변모했다. _ 2장 〈바퀴-구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