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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6782225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10-29
책 소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음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진짜 음악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음악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만나는
가장 지적인 여정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는 음악이라는 창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적 여정이다. 음악의 역사, 문화, 철학부터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인문학을 둘러싼 음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우리가 음악에 이토록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슬플 때나 기쁠 때, 우리는 종종 음악을 찾아 듣곤 한다. 음악은 우리 삶 저변에 깔려 있으며, 아주 오랜 기간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다.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는 이렇게 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때로는 강력하게 우리를 끌어당기는 음악의 신비로운 힘에 대해 일깨워 주며 그 원리를 함께 파헤친다.
이 책은 마치 하나의 교향곡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음악이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부터 소리의 질서와 형식, 문화에 따른 음악의 다양성에서 삶의 본질에 이르기까지 한 곡의 교향곡이 연주되듯 자연스럽게 내용이 흐른다.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과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본질은 음악을 듣는 인간과 그 삶을 다루는 데 있다. 기존에 출간된 음악 교양 도서들이 주로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거나 음악의 배경 지식 및 이론을 다룬다면,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는 음악을 둘러싼 인문학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음악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삶의 의미를 톺아보는 지적인 여정이 될 것이다. 듣는 즐거움에서 이해하는 즐거움으로 변주되는 순간을 즐기며 향유해 보자.
클래식 명곡 소개부터 음악의 역사, 문화, 철학
그리고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감정을 흔들고, 언어를 대신하며, 시대와 문화를 비추고,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는 음악을 이해하는 네 개의 악장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첫 번째 악장에서는 음악이 감정과 맺는 관계를 탐구한다. 우리가 왜 음악에 매료되는지, 노래가 인간에게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음악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두 번째 악장은 음악을 하나의 언어로 바라본다. 음악의 뿌리인 배음에서 시작하여 형식과 구조, 오케스트라의 조화, 그리고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까지, 음악을 이루는 보편적 원리는 탐색한다.
세 번째 악장은 음악의 다양성을 다룬다. 나라와 문화, 종교와 역사, 성별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음악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때로는 저항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지를 조명한다. 마지막 악장은 음악과 삶의 관계를 묻는다. 천재와 고통, 예술과 권력, 삶과 작품의 경계, 그리고 예술이 인간 존재에 주는 힘을 차분히 성찰한다.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는 감정에서 언어, 다양성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음악을 단순한 예술을 넘어 인간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제시한다.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음악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그 물음 속에서 인간의 마음과 사회, 문화와 철학, 그리고 존재의 의미까지 조금씩 들여다보았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음악을 다루면서도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 것일지 모릅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연주를 시작하며
1악장|음악은 감정이다
1강. 우리는 왜 음악을 좋아할까?
2강. 음악은 어떻게 감정을 움직일까?
3강. 노래는 왜 인간에게 특별한가?
4강. 음악이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5강.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무엇이 다를까?
2악장|음악은 언어다
6강. 왜 배음이 음악의 뿌리인가?
7강. 음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8강. 음악은 왜 형식을 필요로 할까?
9강. 오케스트라, 수십 개 악기가 어떻게 하나의 음악이 될까?
10강. AI가 만든 음악도 예술이라 할 수 있을까?
3악장|음악은 다양성이다
11강. 왜 나라마다 음악이 다를까?
12강. 음악은 왜 신에게 바쳐졌을까?
13강. 음악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14강. 왜 서양 음악사에는 여성 작곡가가 보이지 않을까?
15강. 음악은 어떻게 저항의 무기가 되었을까?
4악장|음악은 삶이다
16강. 천재는 만들어지는 걸까?
17강. 예술가에게 고통은 선물일까, 저주일까?
18강. 예술은 권력에 타협할 수 있을까?
19강. 예술가의 삶과 작품은 별개로 봐야 할까?
20강. 예술은 어떻게 삶을 지탱하는가?
에필로그|연주를 마치며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음악은 귀로만 듣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음악을 듣는 순간 뇌에서는 경이로운 현상이 펼쳐진다. 하나의 멜로디가 시작되면 뇌는 마치 정교한 오케스트라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리는 먼저 고막을 자극하고, 고막의 진동은 세 개의 작은 뼈(이소골)를 지나 달팽이관(Cochlea)으로 전달된다. 기계적 진동은 전기 신호로 변환되고 청신경을 통해 뇌로 향하면서 뇌의 여러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음악은 어떻게 감정을 움직일까?」 중에서
클래식 음악은 본질적으로 시간의 예술이다. 강약과 속도의 유기적인 흐름 속에서 청중의 호흡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 리듬의 기계적 반복과는 거리가 멀다. 템포는 느려졌다가 가속된다. 리듬은 예측 불가능하게 변주되며 한 곡 안에서도 수많은 시간의 결과 층위를 만들어 낸다.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무엇이 다를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