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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8125001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평평한 지구 학회에서 배운 것
2 과학 부정론이란 무엇인가?
3 남의 생각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다가올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 기후변화
5 탄광 속의 카나리아
6 유전자변형생물체: 진보 성향의 과학 부정론자도 존재할까?
7 진실을 무기로 대화를 나눈다는 것
8 코로나바이러스와 앞으로의 세상
맺음말
감사의 말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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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과학 부정론자였다가 전향한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을 믿어준 한 사람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고백하곤 한다.
고백건대, 2018 평평한 지구 국제 학회등록 테이블에서 흰 가운을 입고 미소로 참석자들을 응대하는 젊은여성에게서 출입증을 건네받아 목에 거는 순간 잠시 멈칫했다. 혹시라도 누군가 아는 체할까 걱정되었고 그가 사진을 찍지나 않을까 우려되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 가능성은 없잖은가? 나는지난 15년 동안 연구실만을 오가며 과학 부정론을 연구한 사람이다. 플란넬 셔츠와 배지를 착용한 나는 그들의 일원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그 복장은 앞으로 스물네 시간 이상 잠복할한 과학철학자에게 유용한 '투명 망토'가 되어줄 터였다.
그리고스물네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상황을 보고 적절히 처신할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어깨에 손을 대는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그의 셔츠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나사(NASA)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리 선생님, 반가워요. 우리 단체에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