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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얼굴

13의 얼굴

(이 사건은 어린이 프로파일러가 맡겠습니다)

김다노 (지은이), 최민호 (그림)
위즈덤하우스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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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얼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3의 얼굴 (이 사건은 어린이 프로파일러가 맡겠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812517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11-25

책 소개

인간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부족한 채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인 어린이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실마리를 찾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살 만한 세상이라는 희망과 함께 건강한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 3월의 함박눈
- 우리들의 눈사람
- 흐릿한 뒷모습
- 다시 만난 아이들
- 이상한 애 옆에 이상한 애 앞에 이상한 애
- 다시 현장으로
- 고양이 학대범
-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카페
- 응원 메시지
- 13을 찾아서
- ‘21’ 그리고 ‘리’
- B를 쫓아서
- 13의 얼굴
- 불꽃파르페를 먹다
-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다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사람이지만 가끔 충청도 말을 씁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행운을 지녔다고 믿고 있어요.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전에서 『비밀 소원』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중에 엄마』 『아홉 살 하다』 『마음대로 학교』 『비밀 숙제』 『최악의 최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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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고, 만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장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만화책 『텃밭』 『폐어』를 펴냈고, 동화책 『사랑이 훅!』 『플레이 볼』 『오로라 원정대』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등에 그림을 그렸다.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내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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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년, ‘그 사건’이 떠올랐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쉬는 시간이었다. 반장이 아이들과 어울려 놀다가 갑자기 정현우의 바지를 내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는 아이도 있었다. “현우야, 반장도 장난이었다고 하니까 용서해 주자.” 곧 이 일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 하나가 손을 들었다. “반장은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현우가 먼저 용서할 수 있죠?” 선생님이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하나를 쳐다봤다. 하나를 보는 아이들의 시선도 싸늘했다. 몇몇은 ‘아, 쟤 또 저래.’ 하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래? 그럼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볼까? 현우는 어떻게 하고 싶어?” 선생님은 반장이 아닌 현우에게 질문을 했다. 현우는 아이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얼굴이 시뻘게졌다. “저, 저는…….” “정현우. 당당하게 말해. 네가 피해자인데 왜 주눅이 들어?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은데.” “뭐? 가해자? 너 말 다했어?” 하나의 말에 반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하나는 그동안 자신이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다. 남들이 자신을 그렇게 봤으니까. 그런데 이 아이들과 있으니‘이상하다는 건 뭐지? 정상적이지 않은 거? 정상적인 건 뭐지? 이상하지 않은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뺑뺑 돌았다. “어제 우리가 만든 눈사람 봤어? 벌써 다 녹았더라.” 바키타가 먼저 말을 꺼냈다. “이상하네. 원래 눈은 단단하게 뭉치면 쉽게 안 녹는데.” 서준이가 말했다. 그제야 하나는 ‘이상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쓴다는 걸 깨달았다.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하나는 그동안 한 번도 ‘노리’를 ‘노21’로 본 적이 없었다. 한 번 ‘리’라고 읽은 것을 굳이 다른 글자로 생각해 볼 필요가 없었던 거다. ‘나한텐 그게 당연했으니까.’ 하나는 불현듯 ‘당연’을 곱씹었다. ‘세상에 당연한 게 어딨어?’ 늘 관찰하고 의심하고 추론했는데, 왜 유독 이번에는 자신이 본 걸 당연하다고 여겼을까 싶었다. “하나야, 네가 전에 그랬잖아. 동물 학대가 진화하면 상대를 바꾼다고. 길고양이 다음은 누구라고 생각해?” 바키타도 무언가를 깨달은 얼굴이었다. “사람이지만 동물처럼 작고 약한 존재. 남에게 쉽게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아이들이구나.” 서준이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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