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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리사 이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2023-07-31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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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책 정보

· 제목 :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8126626
· 쪽수 : 364쪽

책 소개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황금성》은 중국계 미국인 3세인 리사 이의 작품으로,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용감한 소녀 메이지와 그런 메이지를 지지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저자소개

리사 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계 미국인 3세로 태어났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다가 2003년 첫 책 《Millicent Min, Girl Genius》를 시작으로 20권 이상의 책을 발표했으며, DC 슈퍼 히어로 걸즈 어린이용 소설 시리즈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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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페이지보이』 『자미』 『당신 엄마 맞아?』 『다크 챕터』 『페미니즘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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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 얘, 넌 어디서 왔니?”
“캘리포니아요.”
내 대답에 에바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출신이 어디냐고.”
“로스앤젤레스인데요…….”
“너희 민족, 너희 나라 말이야.”
아아아아. 이제 알겠다.
“제 국적은 미국이에요.”
나는 그렇게 대답하지만, 에바의 질문에 담긴 진짜 뜻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덧붙인다.
“하지만 혹시 인종을 물으시는 거라면 저는 중국계예요.”
“그래, 라스트찬스에 온 걸 환영한다. 황금성에 한번 가 보렴. 미네소타 최고의 중국 음식점이거든!”
나는 힘없이 웃는다. 일 학년 때 진저를 만난 뒤로 진저와 있을 때면 쉴 새 없이 떠들어 대지만, 낯선 사람 앞에만 가면 말이 없어진다.


철길을 놓으려면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들을 없애야 했는데, 이 일은 때로 목숨까지 앗아가는 위험한 일이었어. 그중에서도 제일 위험한 임무는 ‘중국 놈’이 맡았어. 그 일을 맡은 사람은 밧줄에 묶여 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화강암 절벽을 뚫고 불을 붙인 다이너마이트를 밀어 넣었어. 그의 목숨은 밧줄을 끌어 올리는 다른 일꾼들의 손에 달려 있었어.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기 전에 미친 듯이 끌어 올려야 했지. 철도를 만드는 일을 한 중국인 이주 노동자들은 이만 명이나 되었단다. 위험한 일을 하다가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일도 일어났지.
하지만 러키와 리 웨이는 철도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위험한 게 중국에서 굶주리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까.


“그만 좀 훌쩍거리라니까요.”
오파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게 눈을 찡긋해 보이곤 한다. 이제 할아버지는 윙크하는 것조차도 힘든 것 같다.
“그런 건 내가 죽으면 해!”
나는 얼굴을 찌푸린다.
“그런 말 좀 그만해요, 영감!”
오마는 괴로운 표정이다.
“아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엄마도 잔소리를 한다. 오마와 엄마는 분노와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었다. 분노와 사랑이 너무 단단하게 얽혀서 때로 나는 두 가지를 구분할 수가 없다.
“내가 틀린 말 했냐?”
할아버지는 그렇게 대답한다. 베르너는 한구석에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베르너의 ‘텔’은 뻔히 보인다. 포커를 칠 때도 이런 식이라면 오파가 매번 이기고도 남았을 것이다. 내 눈길을 알아차린 베르너가 포커페이스를 한다. 나 역시 포커페이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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