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살아남은 형제들

살아남은 형제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33인 ‘절규의 증언’)

이대진 (지은이)
호밀밭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10,6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600원 -10% 630원 10,710원 >

책 이미지

살아남은 형제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남은 형제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33인 ‘절규의 증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826019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1-11-23

책 소개

현직 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살아남은 형제들’이라는 기획 보도를 통해 27인의 피해생존자를 비롯해 6인의 시대의 목격자를 만났다.

목차

프롤로그
인물 소개

1부 인간 청소
#1. 납치와 감금
#2. 옛 형제육아원

2부 짐승의 삶
#1. 감시와 규율
#2. 일상의 지옥
#3. 살기 위해 먹다
#4. 치료는 사치
#5. 거짓 연기
#6. 그들만의 학교
#7. 간부와 박인근

3부 묻힌 죽음
#1. 착취 공장
#2. 노예 노동
#3. 살인 구타
#4. 성폭행
#5. 죽은 자들

4부 담장 너머
#1. 실패한 도망
#2. 필사의 탈출
#3. 집으로…

5부 곪은 상처
#1. 부적응 후유증
#2. 트라우마
#3. 위태로운 생계
#4. 호주골프장
#5. 불안한 가족
#6. 한(恨)
#7. 바람
#8. 입을 열다

6부 진실을 향해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대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다. 뜻한 바 없이 고향으로 돌아와 <부산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지역의 문제에 대한 '뜻'이 생겼다. 한국 사회의 축소판으로써, 전국에 울림을 줄 수 있는 부산 지역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살아남은 형제들’ 프로젝트의 출발은 2014년 초 전화 한 통이다. 대학 후배인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의 연락이었다. 부산에서 벌어진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루려고 하는데 당시 사건을 취재한 <부산일보> 기자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해 3월 방송은 전파를 탔고, 반향은 엄청났다. 그때 생긴 ‘부채의식’은 수년 동안 저자의 마음 한편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에서 벌어진 인권유린 사건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걸까 반문해온 그는 여섯 해가 지난 2020년, 전담 출입처가 없는 부서로 발령받으며 ‘살아남은 형제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피해생존자의 증언에 긴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2021년『살아남은 형제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편집후기]

이 책의 구성적 특성상, 폭력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형제복지원이 얼마나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는가를 실감하게 해준다. 원고를 읽으며, 무자비한 폭력 앞에 아연실색했고, 몸서리쳐지기도 했다. 고조되는 증언에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했고 가족이 형제복지원에 잡혀 오거나 애써 찾은 가족이 외면한 증언을 보고 울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간접적으로 전달된 감정이 이러할진대, 직접 겪은 분들의 심리상태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저자는 글로 쓰인 증언의 어느 한 대목만을 보고도 이 증언이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지 분명하게 알아냈다. 얼마나 많은 시간, 증언을 대해왔던 것일까. 저자에 비하면 발톱만큼도 아니지만, 편집자 또한 증언을 여러 번 읽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아니 세 번째 정도 되었을까. 문득 잔인한 폭력 앞에 조금씩 무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혹자는 “왜 그들은 모진 폭력에 순응하였을까?”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물론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한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대변하고 싶다. “지속적인 폭력은 인간을 무뎌지게 한다”고. 나는 이 책의 독자분들이 힘들더라도 증언을 끝까지 응시하고, 더불어 변화하는 자신의 내면도 살펴봐 주시길 요청 드린다.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지지 않기 위해, 폭력에 무뎌지지 않기 위해.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산18번지. 백양산 자락에 있는 형제복지원. 12년 동안 수천수만 명의 사람이 육중한 철문 안으로 들어섰다. 복지원 관계자들은 ‘입소’ 혹은 ‘수용’이라 불렀지만, 실상은 ‘납치·감금’이었다. 인신매매나 다름없는 범죄의 최일선에 ‘경찰’이 있었다.


저는 버스 안내양이 귀여워해 주는 꼬마였어요. 그날도 버스 안내양이 버스에 태워서 남포동에 내려다 줬어요. 시내 구경하다가 오후 한 5~6시쯤에 집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부영극장 옆 육교 위에서 형제복지원 단속반하고 파출소 (순경) 몇 명이 포위하는 식으로 둘러싸여서 잡혔어요. 뭐라고 말도 없고 무작정 잡아가지고 파란색 탑차에 실려 갔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826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