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으로 살아가기

프롤로그 - 누구나 예비 독거인이다. 고독력을 키워 싱글 시대를 대비하라

제1장 외로움
1 차라리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면 좋겠어요
2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게 아니라 혼자 있지 못해서 외로운 것
3 고독(Solitude)과 외로움(Loneliness)은 별개다
4 혼자라면 반드시 외로워야만 할까요?
5 외롭다고 해서 아무나 만나지 마라
6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7 내가 심취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라
8 일상의 일에는 성차별이 없다
9 잃는 게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게 있다. 기회를 잡아라

제2장 분노
1 기껏 잘해주고 상처받는 세상
2 분노는 참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
3 자존심과 자존감이 모두 내 편인데 왜 반대로 작동해?
4 분노의 불길이 일어나면 우선 감정에 찬물을 끼얹어라
5 분노와 자포자기
6 상대의 막말을 가슴에 품지 마라

제3장 불안
1 불안을 에너지원으로 삼아라
2 생각 감각을 몸 감각으로 전환해라
3 생각의 오류를 줄여라
4 불안을 행동으로 맞서자
5 감정이나 느낌은 강압적으로 눌러지지 않는다
6 삶의 도전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발가벗고 맞이하는 것
7 상상 속 호랑이를 키우지 마라

제4장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방법은 없는 것인가?
1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방법은 없는 것인가?
2 죽음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는 원리
3 죽는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불가에서 제시하는 방법
4 일상에서 두려움을 극복한 사례
5 우리는 왜 죽음이 두렵고 인생이 허무한가?
6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착각이다

제5장 무기력 탈출
1 일단 움직여라
2 작은 성공경험이 쌓여서 자신감을 부른다
3 외출할 때는 가장 멋진 옷을 입어라
4 나 자신을 칭찬해라
5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자

제6장 부러움과 질투
1 남을 너무 부러워하지 마라
2 남의 떡이 커 보인다
3 개한테 존경받을 필요는 없다

제7장 상처
1 관계에도 안전거리가 있다
2 뇌의 감정반응은 진실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제8장 험담과 구설수
1 혼자 살 때 따라붙는 구설수
2 그러거나 말거나
3 무례한 사람은 무시해라
4 독신 생활도 정상적인 삶의 모델이다. 싱글들이여, 가슴을 펴라
5 레몬과 레모네이드

제9장 착한 아이 콤플렉스
1 착한 아이 콤플렉스
2 착하되 호구는 되지 마라
3 착한 것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지 않는다
4 마음 주고 정 주는데도 한계선이 필요하다

제10장 불통의 벽
1 궁예의 관심법
2 그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에게는 그게 그럴 뿐이다
3 고집불통 유형과 대화하는 간단한 팁
4 정신 상담하는 내담자가 빠질 수 있는 자기 함정

제11장 마음 챙김
1 마음은 한 번에 두 곳에 있을 수 없다
2 ‘~구나’ 법칙
3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온전히 존재하는 것
4 이해와 사랑을 과도하게 구걸하는 것은 덧없는 짓이다
5 케세라 세라
6 ‘그 사람’과 ‘이 사람’을 동일시 하지 마라

제12장 회복을 위한 행진
1 마침내 좌절의 늪을 건넜다
2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3 시련을 기회로 삼아라
4 인생은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
5 일단 시도하고 시정해가라
6 자투리 시간을 관리하라
7 젊어서는 국·영·수, 늙어서는 예체능
8 관계를 손상한 잘못된 대화
9 관계를 복원할 지혜로운 대화
10 트라우마 셀프 치유를 위한 조언
11 추억은 편집된 기억이다
12 사는 게 벅차신가? 형편에 맞게 살아라
13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제13장 글을 써라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1 글을 쓴다는 것은?
2 글을 쓰면 출구가 보인다
3 글쓰기는 나를 바꾸고 만나는 사람을 바꾸고 내 운명을 바꾼다
4 글을 잘 쓰려면 기획 독서를 하라
5 시 또는 시조를 써보라

제14장 원한의 벽을 넘어서
1 억울한 여한(餘恨)을 어떻게 풀지?
2 자기 운명을 남이 정한 잣대로 재단하지 마라
3 ‘행복 불감증’과 ‘불행 과민증’
4 순금 없듯 온전한 인생 없다
5 죽음과 시간을 기억하라

제15장 고뇌의 강을 건너서
1 내가 사는 것인가? 살아지고 있는 것인가?
2 진인사 관천명(盡人事 觀天命) 하리라

에필로그 - 싱글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는 세상

누구나 외로운 게 인생이다. 누구나 고뇌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누구나 홀로 왔다가 홀로 간다. 수학여행 가듯 단체로 시끌벅적 왔다가 단체로 왁자지껄 떠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의 예상 못했던 죽음을 가까이서 보니, 자기도 모르는 날에 혼자 왔다가 역시 자신도 모르는 시간에 속절없이 혼자 떠나는 것이 인생임을 생생히 느낀다.

외로움은 타인에게서 고립되었다고 여겨질 때 일어나는 부정적 느낌이다. 나 홀로 떨어져 있다고 인식되는 허전한 정서다. 이렇듯 외로움의 실체는 느낌이고 정서이기 때문에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얼마든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감정적으로 고립되었다고 생각될 때, 타인과 감정이 공유되지 못한 채 혼자서만 느낀다고 생각될 때, 비록 몸이 함께한다고 할지라도 정신적으로 외로움에 사로잡힐 수 있는 것이다.

혼자 있거나 여럿이 함께 있거나 어떤 상황이든 간에, 어차피 내 인생은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다. 그러기에 외로움이나 슬픔 속에서 진정 전천후로 나를 위로해줄 사람은 나 자신이다. 스스로 자기 능력과 가치를 깎아내리면 도전 의욕이 상실되고 무기력증에 빠진다.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홀로 있는 동안에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라.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낌없이 칭찬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