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파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인문학 산책)

이은주 (지은이)
북랩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12,93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800원 -10% 590원 10,030원 >

책 이미지

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파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인문학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36711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8-01

책 소개

파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도시를 이룬 기원을 역사 속 인물들, 파리의 문화, 여러 문학과 같이 맛깔나게 풀어가면서도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에 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읽기 쉽게 덧붙인 글은 마치 파리의 광장에 앉아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목차

prologue

움직이는 축제, 파리의 아름다움
작은 아름다움, 겸손하고 대견한 파리의 골목길
후각으로 다시 찾은 파리의 시간들
시간을 담고, 사람을 품는 파리의 카페
욕망을 예술로 바꾼 프랑스 요리, 뀌진 프랑세즈
한 장으로 펼쳐진 방대한 예술 교과서, 파리
명품과 사치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파리의 소비문화
노동보다 중요한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자유의 딜레마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o sum)”를 실천하는 철학의 요람
연대와 갈등의 줄타기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관계성
아파하는 환경을 보듬는 파리의 환경 정책
국민이 만드는 정치적 이념

epilogue

저자소개

이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늦은 유학길에 올라 인생 최고의 공부량을 받아 내면서 프랑스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부에 지친 마음을 파리라는 도시의 위로로 이겨내면서 10년 넘게 이방인 생활을 하고 서울에 들어와 강의한 지 벌써 10년이 넘어 현재는 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나의 어려움, 기쁨을 함께해 주었던 파리를 10년이 지나 다시 마주하니 감사와 고마움, 과거의 아쉬움과 같은 많은 감정이 나란히 내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 감정이 공동의 역사로 투영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글을 쓰고 독자들의 공감대를 기다리는 설렘을 선물로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카페에서는 예전에 가르송으로 호칭되었던 대부분의 남성 웨이터가 커피와 차를 주문하고 서빙한다. 요즈음은 이들을 부를 때 일반적으로 신사을 의미하는 무슈(Monsieur)로 불리지만 간혹 가르송이라는 호칭을 쓰는 나이 든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차 쟁반을 손에 받쳐 들고 주문을 받으며 서빙을 위해 파리 카페 특유의 좁은 실내 공간을 분주하게 오간다.
1950년대 파리에서는 이런 가르송들이 찻잔이나 포도주잔이 놓인 쟁반을 들고 달리기를 하는 대회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 이러한 경기는 없어져도 하얀 긴 앞치마를 두른 가르송이 있어야 파리 카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이들은 상징적이면서도 실제로도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파리 특유의 카페 문화의 강한 색은 전 세계를 점령하다시피 한 식음료 문화의 아메리카나이즈를 거부한다. 커피의 테이크아웃과 자동화 주문대를 파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 <시간을 담고, 사람을 품는 파리의 카페> 中


상징적 사회 기호를 나타내는 소비재의 대표적인 것으로 의복 소비를 들 수 있다. 의복으로 포장되는 외모는 정체성의 표현과 개별이미지를 잘 나타낸다. 신분 차별이 명확했던 시대의 왕족, 귀족과 같은 상류층과 평민의 의복은 흑백의 색처럼 단호하게 달랐다. 고급 재질의 호화롭고 화려한 귀족 의복은 귀족의 상징적 이미지로 평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평민과의 차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소비재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은 지위를 구입하는 것만큼 불가능했기 때문에 고급 사치품은 귀족들의 전유물로 평민과의 구별 짓기에 좋은 수단이었다. 특히 지리상의 발견 이후 새로운 대륙의 물건들이 소개되면서 신 물물에 대한 호기심과 소유욕 그리고 과시욕은 구입 능력이 가능했던 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그들만의 사치재로 더욱 발전하였다. 프랑스는 루이(Louis) 14세 때 남성들의 의복 사치가 절정을 이루었다. 의복뿐만 아니리 액세서리, 구두, 심지어 남성들의 화장이 유행하면서 이들의 사치는 성문화된 규범보다는 사회적으로 코드화 되어 계층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도구였다. 불과 몇 센티미터의 바지 길이의 차이가 사회 계층을 구별 지었던 당시 남성들의 하의 반바지였던 뀌로뜨(Culotte)는 귀족들만이 입었으며 평민 노동자들은 긴바지를 입었다. 프랑스 혁명을 위해 활약을 했던 쌍뀌로트(Sans culotte: 반바지를 입지 않은)들은 귀족들이 입었던 반바지를 입지 않은 민중 세력을 의미하여 당시 바지 길이는 하나의 사회 계층의 표시이며 상징적 기호였다.

- <명품과 사치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파리의 소비문화> 中


톨레랑스는 볼테르(Voltaire), 로크(Locke), 홉스(Hobbes) 등이 차용했던 개념으로 계몽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타인의 의견과 생각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볼테르는 보다 더 보편적인 톨레랑스를 강조하였지만 좀 더 면밀하게 들어가 보면, 볼테르의 관용에는 타인의 의견과 자유가 존중되어야 하는 동시에 내 의견과 자유가 침해당하지 말아야 하는 전제가 있다. 바로 이 점이 톨레랑스의 한계가 된다. 그럼에도 톨레랑스가 관계의 성숙도를 높이는 주요한 기본 개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혹은 종교적으로 관용의 한계를 체험하면서 살고 있다. 정치적인 면에서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다국적이민자들과 다른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에 대한 관용의 한계를 느끼면서 관용의 역설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타인의 관용은 어디까지가 적절한가? 내 자유가 침해당했을 때 관용은 어떠한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하는가? 등등 관용의 한계에 대한 딜레마는 많은 논의를 불러왔다.

- <연대와 갈등의 줄타기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관계성>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83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