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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풍경

말과 글의 풍경

한성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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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풍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과 글의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9940333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10-09

책 소개

방언학자 한성우는 『말과 글의 풍경』에서 ‘언어 경관(Linguistic Landscap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말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풍경임을 말한다. 언어학의 연구 분야 중 최근 ‘언어 경관’이 주목받고 있다.

목차

0 프롤로그
말과 글의 풍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

1 이 땅의 모든 말과 글

01 제주의 말: 이 땅의 모든 말과 함께하는 제주말의 블루스
02 전북 ‘징게맹겡’ 들판의 말: 징허고 짠헌, 그래서 솔찬히 거시기한 말의 향기
03 서울역의 말: 사람도, 문화도, 말도 어서 타세요, ‘세계행’ 열차 출발합니다
04 백령도의 말: 통일을 기다리며, 최북단 섬에선 ‘한국어 융합 실험’ 진행 중
05 북녘의 말: 규범이 남북의 말을 갈라도, 통하다 보면 통일도 온다

2 삶의 향기가 스민 말과 글

01 소래포구 어시장에 가다: 시끌벅적 팔도 언어 ‘모듬’, ‘싯가’ 따라 크고 작은 행복 한 접시
02 옛날 다방에 가다: 가슴 설렌 ‘약속’ 지금 어디에, 옛날식 다방에선 ‘추억’을 판다
03 당구장에 가다: 공뿐 아니라 말들이 부딪치는 공간, 청산 대상 된 ‘쫑’ ‘삑사리’는 억울하다
04 부산 사직야구장에 가다: 사라진 “아 주라” 구호, 미래 세대의 말을 향한 기대와 애정이 되길
05 종합병원에 가다: 아픈 환자에게 필요한 건 약뿐 아니라 따뜻한 ‘소통의 말’
06 음악회장에 가다: 음표라는 작곡가의 말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연주는 ‘첨언’이다

3 세계를 품은 말과 글

01 중국 옌볜의 경관: ‘오우바’와 ‘친구’ 손잡고 경계를 넘어 ‘꽃길’로 가자
02 뉴욕에 가다: 간판 속 한국어 ‘짬뽕’이면 어때, K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잖아
03 도쿄에 가다: 도쿄, 혹은 동경에서 점쳐 보는 한자와 한자어의 미래
04 중국집의 짬뽕어: 깐풍기·마라탕·경장육슬, 알면 알수록 ‘짬뽕’인 중국집 메뉴판
05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 가다: 산 넘고 물 건너는 한국어

4 시간의 흐름이 담긴 말과 글

01 사극의 말투: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에 식상? 그 말투로 과거와 현재, 남과 북이 통한다
02 신세대의 어휘력 논쟁: 중요한 것은 소통, ‘금일’을 모른다면 ‘오늘’을 쓰면 된다
03 한글박물관: 뻐카충·댕댕이·띵작, ‘자유분방 한글’ 또한 세종대왕의 정신
04 ‘오빠’의 성장기: 가정 울타리 넘어간 ‘호칭’은 무죄, 그 대상이 합당한 행동만 한다면
05 시위 현장의 말글 변화: 처절함 대신 친근함, 지금 시위 구호는 ‘질서 있는 교체 중’

5 말과 글의 최전선

01 노랫말: 노랫말·제목 영어 물결, 시대 흐름 맞춘 유행일까, 몰입 방해일까
02 현장 전문가의 말: ‘노가다 용어’라며 시비 걸기보다 ‘건설 전문가의 말’로 존중해야
03 띄어쓰기의 역사: 알면 알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띄어쓰기’, 규정보다 소통이 먼저다
04 서울말: 전국 각지 사람이 모여 사는 서울, 서울말은 융합과 포용의 말

6 에필로그

한글날: 외국어·신조어 판쳐도 한국어는 여전히 건강, 자학하지 말지어다 · 294

저자소개

한성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어의 방언과 말소리를 연구하는 국어학자이다. 삶 속의 말과 글을 쉽게 이해하고 깊게 생각하도록 돕는다.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로서 또 하나의 삶을 살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열한 살 되던 해부터 30여 년간 서울에서 살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인하대학교에 재직하게 된 이후 20년 가까이 인천에서 살고 있다. 충청 방언으로 석사 논문을, 평안 방언으로 박사 논문을 쓴 후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한국어의 방언과 말소리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한국방언학회 전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문화방송(MBC) 우리말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어규범정비위원회 위원이다. 방언과 말소리에 대한 연구서 외에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말씨 말투 말매무새』 『서울의 말들』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를 써 왔다. 2019년부터 《문화일보》에 매주 ‘맛의 말, 말의 맛’을 연재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경향신문》에 격주로 ‘말과 글의 풍경’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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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가 배우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언어학의 연구 분야 중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언어 경관(Linguistic Landscape)’입니다. 어떤 공간이든 그 지역과 장소의 특성을 드러내는 말과 글이 있는데 그것이 보여주는 경관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거리의 표지판, 상점의 간판, 낯선 이를 위한 안내문, 그리고 귀를 통해 들어오는 낯선 말들이 연구의 대상입니다. 이러한 대상을 연구논문이나 책이 아닌 말랑말랑한 글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1997년 8월 새벽 4시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삼합진, 어렴풋이 날이 밝아오기는 하지만 너무도 이른 새벽인데 밖은 너무도 소란스럽습니다. 알아들을 수 있는 동포들의 조선말 반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것만 들리는 한족의 중국말 반입니다. 창밖의 간판도 한글과 간단하게 줄여 쓴 한자가 반반이라 헷갈리는데 이 땅의 닭마저 조선족이 키우는 닭은 ‘꼬끼오’라고 우는 데 반해 한족이 키우는 닭은 ‘워워워(喔喔喔)’라고 울어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날 새벽의 풍경은 초점은 정확하지만 색채는 없는 흑백사진으로 또렷하게 남습니다. ― 0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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