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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심 인생 시 2023

오초심 인생 시 2023

(누구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걷는다)

오초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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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심 인생 시 202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초심 인생 시 2023 (누구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걷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36806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교사, 자영업자, 학습지 교사, 아파트 경비원까지. 저자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그런 저자가 적어내려간 시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삶에 유착된 버거움과 그를 뛰어넘어 위로 어린 낙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비반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졸음을 헤치고 새어나온, 담백하면서도 거침없는 언어로 적힌 인생 시들을 한 데 모아 수록했다.

목차

작가의 말 9

제1부 인생
비번일 14 / 어느 날 꿈이 내게 말했다 16 / 아파트 경비원 18 / 살다 보면 20 / 현실이 살기 힘들다 느낄 땐 22 / 출근 전야 23 / 술 한 잔 마시러 가자 26 / 마음이 답답할 때는 28 / 사장님의 눈물 30 / 아내 32 / 청춘 고백 34 / 가장 36 / 그래 그러려니 하자 38 / 꿈 40 / 막걸리 42 / 인생 44 / 새벽 근무 46 / 새벽 택배 47 / 생업 48 / 분노 50

제2부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52 / 여보 당신 54 / 이제 와 어이하리 55 / 옛것 56 /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 58 / 집수리 소음 60 / 치욕과 수모 62 / 편의점 65 / 혼술 66 / 문학적 외도 68 / 부부 70 / 블랙 크리스마스 72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73 / 제설 작업 74 / 파고다 공원 76 / 효도 78 / 나에게 건네는 위로 80 /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안다 82 / 막걸리 한 잔 84 /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하지 마라 86

제3부 힘든 날이 가야 좋은 날이 온다
삶이 나에게 묻거든 88 /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90 / 힘든 날이 가야 좋은 날이 온다 91 / 세입자의 서러움 92 / 오늘 하루의 무게 94 /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96 / 부모 마음 98 / 생업 2 100 /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 2 102 / 인생은 다 그런 것이다 104 / 커피 한 잔의 행복 106 / 행복하려면 욕심을 줄여라 108 / 과욕 110 / 생각하기 나름이다 111 / 깨어 있는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112 / 남자의 눈물 114 / 막잔 116 / 바닥까지 내려가면 올라갈 일만 남아있다 118 / 역지사지 120 / 일상의 행복 122

제4부 행복 연습
폐지 줍는 노인 124 / 후회 126 / 꿈 2 128 / 막걸리 한 병 129 / 내리막이 있어야 오르막도 있다 130 / 부러진 손톱 132 / 손을 펴야 쥘 수 있다 134 / 좋은 날 135 / 음식물 쓰레기 136 / 잘 나갈 때 조심하라 138 / 초저녁 수면 140 / 혼술 2 142 / 가장 2 144 / 빗소리 주막 146 / 새벽 근무 2 148 / 시련과 역경 150 /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2 152 / 행복 연습 155 / 우물 안 개구리 156 / 통곡 158

저자소개

오초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14년 제9회 「문예감성」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40세에 교직을 퇴직하여 죽음의 세월 17년을 포함하여 21년간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다. 자영업 3년 9개월. 실직 1년, 학습지교사 5년 7개월, 실직 4개월, 아파트 경비원 6년을 거치며 교직에 있을 때보다 백 배 넓은 세상을 보았으며, 백 배 넓은 인생 경험을 쌓았다. 아호는 초심(初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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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열었는데 손님이 없다.
텅 빈 테이블
한숨도 이젠 버겁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렵다고 해도
남의 일로만 알았는데
퇴직금에 빚까지 얻어 차린 가게에
한여름에 부는 차가운 바람이 매섭다.
텅 빈 가게를 바라보기 무서워

주방에 들어가 죄 없는 소주병을 꺼낸다.
그래도 행여나 손님이 올까 홀을 기웃거리며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 원 샷으로 마신다.
눈물이 난다.

밤 9시.
오늘 하루 매출 7만 원.
한숨은 눈물이 되고 눈물은 통곡이 되어
하루해가 저문다.
아! 이번 달은 또 어떻게 막아야 하나!

- <사장님의 눈물> 전문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안다

수많은 사람이
인생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하지만
곳곳이 자갈밭인 인생이란 전쟁터에서
어찌 넘어지지 않을 수 있으랴!

많은 사람이
넘어진 자들을 비웃고 외면하지만
누구에게나 돌부리는 예외 없이 나타나고
넘어질 수 있는 것

넘어질 때의 고통은 분명히 있지만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아는 것
여러 번 넘어져 본 사람은
그만큼 빨리 일어서는 법도 아느니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안다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안다> 전문


한밤중 편의점 옆에
색 바랜 리어카 한 대가 닿는다

어둡고 무표정한 노인의 손길에
먼지 묻은 종이박스
두세 장이 쥐어져 있다

당장 병원이라도 가봐야 할 듯한
병색의 얼굴에
쥐색 담배 연기가 피어오른다

자식 부양 받으며
호강하고 살아도
살날이 많지 않은 나이

오늘도 한 끼 식사를 위하여
힘겹게 박스를 줍는
노인의 굵은 손마디가 슬프다.

-<폐지 줍는 노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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