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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368088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23-04-03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400만 원 먼저 벌기
4,000만 원 먼저 벌기
4억 먼저 벌기
40억 먼저 벌기
4,000만 원 먼저 쓰기
까치 이야기
토익 900을 향해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셋은 모여서 일을 한다. 일을 하던 중에 열심히 일을 한다. 두 명 세 명 하나씩 사 간다. 동준의 아이템만이 효력을 발휘했다. 역시 명문대 진학생답다. 자신의 시장을 잘 분석하여 좋은 아이템을 실제로 만들어 낸 것이다. 사업적 수완이 있는 학생이 가끔 있다. 바로 그런 학생이다.
동준은 아이템을 하나둘 팔며 장사에 열의를 갖는다. 하면 된다는 식의 마구잡이식 장사에서 새로운 버전의 많이 파는 장사꾼으로 바뀐 것이다. 많이 팔면 된다는 식의 마구잡이식 장사가 아니다. 하나의 실력을 갖춘 장사꾼으로 바뀌고 있다.
매우 많다. 사람들이 붐빈다. 동준은 웃는다. 박우리와 지일은 마구 웃는다. 이게 뭐냐, 이런 웃음이다. 웃고불고한다. 진짜 잘 팔려서 웃는다.
사람의 일을 정말로 열심히 해야만 한다. 거기서 일단 자기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누구인지를 찾은 후는 다음 단계이다.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받았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아를 찾고 일을 본 후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열심히 공부하며 살았던 학생 때와는 다르다. 공부는 계속되며 일은 점점 늘어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며 일의 중요도도 바뀌게 된다. 그런 삶을 살며 하루하루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자신을 찾는 첫 단계(initiate)를 지나 자신을 임베드(embed)하는 그런 단계도 지나간다. 하지만 좋은 가치를 만들지 못한 듯하다. 그냥 돈만 벌고 쓰는 부자인 듯하다. 더 없이 회사를 올라가려고 수를 쓰고 해내고 하였다. 그러나 돈은 더 이상 중요치도 않다. 막 쓰는 데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가치를 만들지 못했다. 자신의 가치는 그 안에서 발견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고민이다.
더 최고의 가치를 이룬 멋진 사람들이 있다. 뭐 L사나 Do사 같은 회사의 회장님들도 모두 최고의 가치를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사인 목동은 아직 돈과 직업의 좋은 점 말고는 찾지 못한 듯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이 고문이다. 자신은 깨끗하고 열심히 살아왔다. 자기도 가치 실현을 할 수 있다. 확신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