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소리 움트는 소리 2

머리말

신변잡기
온라인 게임과 헤로도토스
기회를 놓치지 말자
강육약식의 법칙
어렸을 때와 지금의 너를 비교하며
컴퓨터와의 싸움
무지개처럼 꿈을 펼쳐라
어둠에서 비춰지는 빛과 그림자
우리가 가는 길
칭기즈 칸은 정보화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똥 된장 분간 못 한다
롬바디 시각
미물의 자각력, 인간의 불안함
미신과 믿음, 삶에서의 미묘한 상관관계
지구온난화와 인류의 평화: 상반된 개념?
책에서 느껴지는 길
마음의 열쇠, 행복의 문
거울에 비친 내 자화상
간발이즐
책과 산문, 지적재산의 시작
상처에서 배운 큰 교훈
반딧불이와 빛
큰길로 걷는 용기, 골목길로 빠지는 매력
운명의 전환, 류카쿠산
삶의 시작, 우리는 모두 도전자이다
꿈을 향한 나의 노력: 목표를 향한 응시
삿갓집
새끼 송아지의 용기
텃새와 인간 철새
결혼, 단점과의 싸움
가벼운 싸움이 촉매제인 이유
패션의 유희
한국인의 분노와 감동
그들의 희생으로 자유가 이어짐을 기억한다
대통령 코미디, 권세의 정치판에서 웃음 찾기
마르지 않는 연못처럼 성장하다
사랑의 철학
손길 하나로 국가 이미지를 바꾸다
감시카메라의 이면,
법적 문제와 사생활 침해의 문제
인간과 동물, 성장과 교육
빨리빨리 문화의 한계와 교훈
야경과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낭만
스페인의 예술축구
짧은 재임기간, 국가발전에 도움 되나?
유머는 인간의 진정한 보물
까치와의 추억
화성로봇의 사진을 보며
온실 식물이 아닌 들풀처럼 자라나는 아이들
중국 저가 제품의 파도
달, 우주, 인류
모유 수유가 만들어 주는 마음의 간격
라인강과 한강의 기적
건강의 과신
고아의 고통, 마주친 용서
음악과 식물, 그리고 우리의 말
거짓말에 대한 대단한 본성
만년설을 녹여 식탁에 물을
써머타임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
병역특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습관은 자연으로부터
체벌, 비이성적인 이유로 존재하는 문제
술의 매력과 함정
비가 오지 않는 고통, 밀운불우
샌드위치론
여덟팔자걸음
녹내장
어느 경찰서장의 말
1초
유머러스
총성 없는 전쟁
아날로그와 디지털
쇠가 달았을 때 두드려라
역류
히딩크
스텔스기
마음가짐
독서
경청
한 방이 필요한가
라면을 끓이며
성공의 바로미터
신문과 책

네 선생님도 말한 너의 고집이 성공하게 하는 원천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제너럴 일렉트릭을 창업했다는 발명왕 에디슨이 어릴 적 고집이 다분했다는 것이 곳곳에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를 들면 에디슨은 어릴 적 알에서 어떻게 병아리로 되는가를 궁금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에디슨은 어미 닭처럼 몇 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는데, 해가 지고 어둑해져도 어린 에디슨이 나타나지 않자 그를 찾아나선 그의 어머니가 알을 품고 있는 에디슨을 헛간에서 발견했다는 말도 있다.

나보다는 방송을 더 보는 네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김제동이라고 하는 유명 방송인이 있다. 그는 2006년 ‘신문 읽기 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한 특별 강연에서 신문을 가리켜 “집 앞까지 보내주는 최고의 아침 밥상”이라고 말하고 “읽으면서 깊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사설은 신문만의 매력”이고 “사설을 스크랩해 여백에 내 의견을 적으며 필자와 대화하거나 논쟁한다.”라고 말했는데 네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들의 “신문의 칼럼이나 사설을 읽는 것이 논술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과도 합치한다.

요 며칠 전 네 어머니가 네가 다니는 학교에 갔었다. 그때 막 체육시간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실외 수영장 근처에서 웅성거리는 네 반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영복 차림이었다고 한다. 네 어머니는 네 담임선생님과 교실 창가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는데, 담임 선생님이 “동구가 저쪽에서 걸어오고 있네요.”라며 손으로 가리키고는 “동구는 걸음걸이가 특이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내가 가끔 지적하는 너의 팔자걸음을 ‘특이해’라고 하는 선생님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