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홀로 떠난 여행

홀로 떠난 여행

이희복 (지은이)
청어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홀로 떠난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홀로 떠난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071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2-10-30

목차

시인의 말

1부 이야기가 있는 소묘

10 이야기가 있는 소묘
12 피어나는 마아용 분딱
16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18 망나오 해안가
20 버스를 타며
22 아름다운 세상
24 오이 같은 싱싱함 아삭 씹히던 날
27 고향의 봄, 어떤 이야기
28 미모사
30 다시 더 사랑하기
32 공사 현장에서
34 아담과 하와
38 볼리바드를 산책하며


2부 붉은 눈물 한 방울

42 못다 한 말
44 그림자가 순간 사라져버리듯
46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걸
47 마음은
48 쑥떡
50 꽃, 그리고 선물
52 사월 필리핀에서는
54 겹씨 하나
56 귀가
57 컨테이너 식탁
58 Spring in Hometown: A Story
59 이제 황혼이다
60 붉은 눈물 한 방울
62 비
63 어느 해 십일월의 밤 깊다
64 외로움


3부 삶은 두 방향 길

68 진갑의 샐비어 가을
70 RETURN
73 축복이란
74 사랑
76 마지막 잎새의 편지
78 내 인생에 11월이 오기 전에
79 삶은 두 방향 길
80 몸에게서 배운다
82 때로는 야생화처럼 살 일이다
84 하루
85 소망
86 침묵
88 속 깊은 울음
89 별꽃
90 환희


4부 홀로 떠난 여행

92 나의 투박한 삶도
93 사랑일 게다
94 행복
96 함께 부를 노래
98 시월에
100 저녁 바다, 아침 바다
102 고향 1
103 고향 2
104 설움이 나를 울릴 때
106 자연 온수
107 꽃잎으로 피어나거라
108 홀로 떠난 여행 1
110 홀로 떠난 여행 2
111 홀로 떠난 여행 3
112 홀로 떠난 여행 4

117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희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이희복(아호: 효록曉鹿)은 1957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 광주수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여중 2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해 강남중학교와 진명여고를 졸업하였다. 결혼 후 큰딸이 대학에 다니던 해 그도 다시 공부를 시작해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화요문학』을 발간하고 있는 안양여성문인회 동인으로 1987년부터 현재까지 35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안양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안양문학』에는 1990년 창간호부터 작품을 게재해오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발간 『기독교문학』에도 지속적으로 작품을 싣고 있는 그는, 안양노회 파송 안양제일교회 부부 선교사이면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이기도 하다. 2010년 첫 시집 『더 사랑하기』를 도서출판 연인M&B에서 출간한 지 12년 만에 두 번째 시집 『홀로 떠난 여행』을 세상에 내놓는 그는,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좀 더 원숙해진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그는 무엇보다 앞서 나무를 시적 대상으로 삼아오고 있는 식물성의 시학을 지닌 시인이다. 오랜 기간 고뇌해온 사유의 깊이를 이번 시집에서 한껏 발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펼치기
이희복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이야기가 있는 소묘


바나나 널찍한 잎 위로
한 소절 빗방울 소나타

한달음에 달려온 바람,
가시철망에 널린 옷가지들
새파란 춤을 추게 하고

아이들 젖은 몸이
검은 보석인 양 빛나는 오후

숭어리 숭어리 길옆 붉은 봉숭아 반기는데
어린 시절 내 어머니 날 데려가신 꽃밭
아, 그 시절 눈에 밟혀
긴 머리 꽁꽁 묶어주시던


*미모사


센터 앞 천지가 이 풀들이다
곳곳에 신경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작은 터치에도 오그라드는 이파리를 보고
문득 밀어 올려지는 생각 한 줄기

내 안에도 이런 반응이 필요하다
휘저어 놓고 싶은 감각의 흐름
너무 오래 무뎌져 있었다
필리핀에 와서
지천에 널린 미모사 한 뿌리를
내 몸에 가만 옮겨 심는다
방울새 소리 통통 튀어
깔리는 울림 다시 살려내

주님을 처음 만났던 시절 그리워
그 여린 기억들
하나님은 되살려주실까


*볼리바드 Boulevard*를 산책하며


새벽에 일어나 볼리바드 해변을 걷는다
태양을 쏘아 올린 바다와
검게 그을린 육지가 잇대어져
경계가 없는 그곳

다른 피부색 다양한 연령층 사람들이
보폭을 달리하며 양방향
새벽빛 미소를 주거니 받거니
바다에 정박한 여객선들
해안가를 따라 카페와 음식점들
일제히 새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새 나는 새가 되어
길게 해안가를 걷다가
해안보다 더 길어진 나의 목
몇 주름 잡혀 썰물이 되고
접혔던 날개 펴며 또 펴며
떠나간다 멀리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 섬의 두마게티 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