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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861417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2-1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네덜란드 사람들은 왜 그럴까?
결혼식 때 밥을 안 주는 나라
기대하지 않고 잘 사는 방법
생일을 종교처럼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돼
시간은 왜 금일까
뭘 잘 부탁드려요?
미팅 내용을 정하기 위해 미팅을 하는 나라
네덜란드 사람들이 겨울을 나는 법
2장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변주
세 가지 색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꽃, 돈, 미학
코흘리개가 따라다니는 쓰레기 트럭
네덜란드 국민이 어깨춤 추는 날
시를 써주는 산타클로스
집 앞에 백조가 둥지를 틀었다
무역상 선조가 암스테르담에 남긴 것
3장 네덜란드 아이들은 왜 행복할까?
자연주의로 태어나는 자유인 네덜란드 아기들
집에 찾아오는 전문 육아 서비스
네덜란드에서 육아휴직을 보내며
마가린 바른 빵이면 이유식 땡
아이마다 달라요(그러니 비교 마세요)
사진 한 장 보내는 네덜란드 어린이집
내돈내산 네덜란드 육아용품
8년간 숙제가 없는 학교
13살 때부터 일을 하는 아이들
4장 네덜란드의 집에서 살아가는 일
암스테르담에서 살아본 아홉 개의 집
네덜란드 요양원에서 한 달 살기
네덜란드 친환경 주택 경험기
맨땅에 헤딩하듯 지은 전원주택
혼자 알기 아까운 네덜란드 인테리어
5장 먹다 보면 정드는 네덜란드 음식
김치랑 어울리는 네덜란드 음식
비주얼 테러, 더치 크로켓
비 오는 날의 소울푸드
200년 된 미니 팬케이크 포장마차
계피 향 가득한 모닝빵
네덜란드식 짜장면집
생크림 대신 크왁
네덜란드 사람들의 재밌는 식습관
6장 마약과 섹스 말고, 네덜란드 여행
암스테르담의 자유
평평한 땅을 따라 힐링 로드트립
남향의 브라반트 여행기
자전거 타고 반 고흐와 헤더꽃 보러 가는 벨류브
네덜란드의 또 다른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부록-누나가 알려주는 네덜란드 생활팁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생활인인 나의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잘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 심층 탐구 결과물이다. 네덜란드에서 보낸 시간이 쌓인 후에야 나는 단편적인 이해를 넘어 지금의 재밌는 나라 네덜란드를 발견했다.
러고 보니 신기했다. 우리가 흔히 인사말로 하는 ‘잘 부탁드려요’가 얼마나 우리 정서에서 우러나온 말인지 그동안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영어나 네덜란드어로 번역도 어렵다. 네덜란드에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선물을 주면서 누군가한테“잘 부탁드려요” 하는 건, 정말 이상하게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부나 아첨 아닌가? 뭐랄까, 합리주의 사회다 보니 개인이 잘하면 잘하는 거고, 다른 사람이 그걸 부탁받고 인정해 줄 일은 아닌 것이다.
생명이 소중한 것은 어느 곳이나 같다. 네덜란드의 자식 사랑도 우리나라 자식 사랑처럼 깊다. 하지만 우리와 그네들의 세 끼 식사가 다르듯이 그 사랑의 방법은 참 다르더라. 네덜란드에서 임신과 출산을 하고, 아기를 기르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육아 방법을 양다리 걸치고 배우다 보니 이 흥미롭고도 때로는 답답한 문화의 차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