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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9572941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1-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문학산 전경
제1장. 미추홀에서 시작한 백제
01. 지혜의 거울, 역사
02. 비류의 미추홀
제2장. 인천 역사의 중심지, 문학산 일대
01. 인천의 명칭 변화
02. 문학산
가. 한남정맥의 산줄기
나. 문학산의 명칭
다. 수리봉과 인경산
03. 문학산 일대의 유적
가. 인천도호부
나. 교육기관
다. 문학산성
라. 산성 내 유적
마. 왜성
바. 사묘
사. 절터
아. 홍우순 신도비
자. 황운조 선정비
차. 미추왕릉
카. 백제 우물터
04. 관방 시설 토둔
05. 문학산 인근 마을
가. 학익동
나. 옥련동
다. 청학동
라. 연수동
마. 선학동
바. 관교동
사. 문학동
06. 문학산 일대의 설화
가. 삼호현
나. 술바위
다. 갑옷바위
라. 안관당
마. 산신우물
바. 배바위
사. 청학동 흔들못
제3장. 해동지도 인천부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늘 그랬듯이,
비류는 길마산 중턱에 올라 고요한 도장리를 살피고는
해오름으로 영롱해진 수리봉으로 가볍게 다가선다
한남의 정기가 흐르는 곳에 왕도(王都)의 웅비를 그리며
돌진하는 서해의 밀물처럼 대담한 추진력을 지닌 어라하,
그의 청사진은 해상왕국의 건설이었다
거친 자연의 역경과 고난에 힘겹던 백성이 찾아낸 수가
민심이 어우러진 상생의 길이었으니, 오히려 늦은 합류가
백제 번영의 기반이 될 줄 백성이 가히 짐작이나 했을까
문학산 허리에서 한 줄기 나온 알미봉, 그 주변 수풀에서
딱새, 까치, 꿩, 딱따구리의 소리색은 승기천 둑방으로
훌쩍 넘어 바람맞은 창백한 갈꽃을 은빛으로 물들게 하고,
맏형다운 제월봉은 석양빛 곱게 번지는 천상 화선지에
구름에 닿을 듯 솟는 아파트 사이를 뚫는 긴 차량 행렬,
평행선을 달리는 전철, 먼 길을 오가는 선박과 항공기 등
분주한 순간의 역동성을 혜안(慧眼)으로 그려낸다
언젠가 무지개 꽃이 문학(文鶴)의 산정을 둘러 흩날릴 때면
빛고운 백학은 인경산을 향해 우람한 활공을 펼치려니
조우관 위업은 반짝이는 서해 비단 물결에 싸여 치솟으려니
천지사방 세계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터, 그곳 미추홀이라
- 본문 詩 ‘그곳 미추홀이라(김용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