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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축구
· ISBN : 9791169780117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챕터 1 ROSARIO 메시를 낳은 도시
01 축구 선수 컨베이어 벨트
02 메시 패밀리
03 La Pulga
04 성장 호르몬 결핍증
챕터 2 BARCELONA 메시를 만든 도시
01 라마시아에서 메시가 배운 것
02 네 번의 월반
03 호나우지뉴와의 만남
04 메시가 함께 한 감독들
05 MSN 트리오
06 메호대전
COLUMN: 메시가 말하는 겸손의 비밀
챕터 3 Don't Cry For Me ARGENTINA 역사의 완성
01 마라도나의 후계자
02 2014년 여름, 악몽의 브라질
03 3연속 준우승 후 대표팀 은퇴… 복귀 후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04 2022 카타르 월드컵
COLUMN: 메시의 드리블 비밀
챕터 4 PARIS Match 파리의 도전
01 바르셀로나를 떠나다
02 환호 뒤의 야유, 마지막 도전
03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배경
COLUMN: 메시가 경기장에서 걷는 이유
책속에서
리오넬 메시는 어린 시절 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증을 앓았던 몸집이 작은 아이였다. 다른 종목에 비해 축구는 꼭 키가 커야만 잘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키를 갖추지 않으면 몸싸움을 피할 수 없는 축구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메시는 호르몬 주사라는 의학적 치료를 통해 ‘왜소한 체구’가 주는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작은 몸집이라는 자신의 신체적 특징 덕분에 축구를 익히던 유년기에 기술적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의 신체적 강점과 개성을 활용해 자신의 ‘필살기’를 만든다. 몸집이 작다는 신체적 특성으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체형의 단점 자체를 강점으로 만들어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다른 이들이 갖지 못한 나만의 ‘필살기’를 갖출 수 있다. 메시가 갖고 있는 세밀한 드리블 능력의 비밀에는,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 연금술이 숨어 있다.
- 성장 호르몬 결핍증 中에서
메시 부자는 테스트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식적인 연락이 없자 초조해졌다. 2000년 12월 14일 계약을 위해 다시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호르헤는 당장 사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팀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바르사 단장 렉사흐가 그 유명한 ‘냅킨 계약서’를 내밀었다. 메시 측의 모든 조건을 수용하고, 바르사 유소년 팀 계약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서명한 것이다. 메시 부자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뒤 렉사흐는 자신을 지지하는 이사들과 함께 조안 가스파르트 회장을 설득했다. 가스파르트 회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렉사흐는 단호했다. “메시와의 계약은 바르사의 미래에 회장님의 이름을 새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렉사흐는 가스파르트 회장이 가장 신임하는 이사 중 한 명이었고, 그는 거의 맹목적인 주장으로 계약을 결정케 했다.
- 라마시아에서 메시가 배운 것 中에서
레이카르트 감독은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감독이었고, 어린 메시를 늘 편하게 대해주었다. 농담을 건네며 큰 형처럼 느끼게 해줬다. 레이카르트 감독도 이민자 가정의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자랐고, 해외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겪은 애환을 잘 알기에 바르사 구단 내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고, 메시의 심리 상태를 세심히 챙겼다. 레이카르트 감독이 1군에 갓 올라온 메시에게 전한 메시지는 “실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속해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믿음을 준 것이었다. 타지에서 힘겨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메시에게 감독까지 프로 세계에 대한 압박감을 주어선 부작용만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메시와 친했던 브라질 풀백 시우비뉴도 “레이카르트 감독이 메시의 프로팀 첫 번째 감독이었다는 것은 엄청난 어드밴티지였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레이카르트 감독과 같은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갖춘 감독과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에 메시의 심리 상태에 긍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 메시가 함께 한 감독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