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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981158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목차
서문
1. 너에게 다가가기 전, 나는 스스로를 받아들여야 했다
봄, 첫 번째 정자공여시술
2. 아가야, 넌 어떤 환영을 받게 될까?
여름, 두 번째 정자공여시술
3. 사랑하지만 원망스러운 나의 조국, 프랑스
가을, 세 번째 정자공여시술
4. 엄마가 자기 자식을 입양해야 할 때
겨울, 네 번째 정자공여시술
5. 너무나 멋진 미지의 ‘공여자’
제1막 시험관아기 시술, 마지막 기회야!
6. 아이는 좋지만, 이 많은 희생을?
제2막 시험관아기 시술, 마지막 기회야!
7. 희망의 씨앗
제3막 시험관아기 시술, 마지막 기회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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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딸의 임신은 내 몸보다 머리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과연 우리에게, 두 여성에게 아이를 만들 권리가 있을까? 프랑스가 여전히 보조생식술AMP을 이성애 커플에게만 허용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아이를 갖고 싶어 해도 되는 걸까? (…)
우리는 우리의 걱정에서 나아가 세상의 편견과 반대를 극복하고 국경을 건너가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딸의 첫 울음소리 이후에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는 또다시 스페인으로 향했다. 우리는 여전히 법 바깥에 있는 엄마들이다.
훗날 우리가 법체계 안에서 ‘당연하게’ 여져지는 날이 온다면, 이 사회가 우려 섞인 시선을 벗어던지고 차분하고 따뜻하게 동성부모로 이루어진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 사회가 정한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려고 할 때, 내가 신념으로 써 내려간 이 기록을 읽으며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란다.
가정을 이룰 가능성이 차단된 환경 앞에서 일부 레즈비언들은 스스로를 검열하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무섭게 억누르기 바쁘다. (…) 우연히 법사회학자 이렌 테리가 쓴 다음과 같은 문장을 발견했다. ‘사적인 행동 또한 언제나 사회적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욕구는 사회가 규정한 가능성에 따라 피어난다.’ 나는 이 말에 100% 공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