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

‘반갑다 과학’ 시리즈 여섯 번째 책,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미래를 지키는 환경 상식》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미세먼지, 녹조, 기후 변화, 유해 화학 물질 등 어린이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 여덟 가지를 다룬다.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에게
장래 희망만큼이나 중요한 환경 문제

‘환경’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공기, 물, 토양 같은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사람이 만든 집, 학교, 도로 같은 인공 환경도 환경의 일부이다. 환경은 우리의 건강과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 한국의 어린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와 학원과 같은 공간은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쾌적한 온도로 유지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문제나,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이 파괴되는 것과 같은 문제는 뉴스에서만 보이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각종 환경 문제는 이미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낮아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점점 길어지고 있는 여름에는 폭염과 폭우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반복된다. 또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대로라면 우리가 환경 문제를 피부로 느끼는 강도는 점점 세질 듯하다.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각종 환경 문제는 눈앞의 일상과 안전을 좌우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제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우리의 안전한 내일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
아는 만큼 대비할 수 있다

미세먼지, 녹조, 기후 변화, 유해 화학 물질…. 이 책에서 다루는 환경 문제들은 어린이들이 이미 뉴스나 학교 수업 등에서 많이 들어 본 주제일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거나,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대부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미세먼지는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에 쌓였을 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까지 자세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은 각 환경 문제의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 그 문제가 왜 생기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아가 각 환경 문제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생활 속에서 개개인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도 함께 소개한다. 어린이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모두의 안전한 내일을 위협하는 주요 환경 문제에 관해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현직 환경 분야 연구원이 쓴 책

이 책을 쓴 조성문 작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환경 전문가이다. 2013년과 2016년에 환경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환경 관련 도서를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작가는 현직 환경 분야 연구원으로서 지금 한국의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주요 환경 문제 여덟 가지를 엄선하여 이 책을 썼다.

글과 그림의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환경 지식을 한눈에

이 책은 총 8부 구성으로, 한 부에 환경 문제를 하나씩 다룬다. 각 부에서는 환경 문제에 관한 내용을 그냥 쭉 나열하기보다, 기본 개념 정의 · 발생 원인 · 영향 · 대응법 등 총 네 파트로 나누어 단계별로 차근차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 전체 판면을 위아래 혹은 좌우로 나누어 한쪽에는 본문이, 다른 한쪽에는 그림이 들어가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구성은 본문 내용과 이를 시각화한 그림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복잡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 부의 소주제가 펼친 면 하나에 간결하게 담겨 있어, 그때그때 궁금한 내용을 찾아 읽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