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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7022145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8-04-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006
1장: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
소설의 연속선: 두 가지 시선 034
소설의 서술 방법 알아보기 048
2장: 초고 고쳐 쓰기: 설명과 연습
고쳐 쓰는 단계 090
- 첫 번째 단계: 자세히 살펴보기 104
- 두 번째 단계: 계획하기 232
- 세 번째 단계: 과정 267
- 네 번째 단계: 다듬기 276
부록: 공부거리
실제 소설에서 배우기 284
시나리오 샘플 297
스토리보드 만들기 307
장면 묘사 템플릿 318
감사의 말 320
책속에서
소설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고 싶지 않은가? 알고 있고, 믿고 있고, 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지어 보고 싶지 않은가? 우연 따위는 제쳐두고, 의미를 찾아보자. 소설 쓰기는 짧지 않은 프로젝트다. 소설이 이미 본인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리면 쓰는 데 몇 년씩 걸려도 소설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글을 고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나 문장을 수정하고, 장면 묘사를 다르게 하고, 맞춤법을 점검하는 방법은 제대로 된 글 고치기가 아니다.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있다. 이야기는 좀 더 조밀하게, 분위기는 더 여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주인공의 인상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이아몬드가 꼭 맞게 박힌 반지처럼 글의 얼개가 이야기와 잘 맞아야 한다. 이 소설로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먼저 찾아야 한다.
글을 고치려면 자신이 쓴 글을 자신에게 이해시킬 줄 알아야 한다. 문장만 손보느라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봐서는 안 된다. 문단에 연연하다 글 꼭지의 목적을 놓치거나, 문장만 고치다가 어떤 장면을 묘사 중인지 까먹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어만 바꾸는 수준에서 벗어나 글을 고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