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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쌍검

독도쌍검

(2021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창식 (지은이)
한국소설가협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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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쌍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도쌍검 (2021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70320876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1-12-06

책 소개

2021년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김창식 소설가의 장편소설. 한·일이라는 역사적 운명을 바탕으로 무예소설의 지향점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예에 관한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통해 독자들을 단숨에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지닌 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단칸 띳집에 머물며 / 13
독도 해룡 / 44
기이한 꿈이로구나 / 58
무심천 둔치 / 77
몽둥이로 달을 치는 사람아 / 100
좀생이 비급 / 111
낭중지추 / 123
쫓는 자 움켜쥔 자 / 144
산이 맺은 꽃 / 168
꽃이 눈물짓네 / 200
독도 봉황 / 229
강산은 그대론데 / 242
햇덩이가 부처님일세 / 265
고요를 두루마기로 입고 / 281
사람도 금수상산 / 303
온 대지가 법신이다 / 313
몸 기울어 마음 쏟아지고 / 331
독도쌍검 / 347

저자소개

김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옥천에서 출생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199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소설집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어항에 코이가 없다』 『바르비종 여인』 장편소설 『사막에 선 남자 어항 속 여자』 『낯선 회색도시』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 『독도 쌍검』 『우아한 도발』 장편대하소설 전 5권 『목계나루』 2021 한국소설문학상 2021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직지소설문학상, 현대문학사조문학상 아시아황금사자문학상
펼치기

책속에서

검으로 대결하는 초심자는 상대의 칼을 보고 수를 읽고, 다음으로는 칼을 잡은 손을 보고 읽는다. 그보다 고수는 검을 잡은 발을 보고 수를 읽고, 그다음 상급자는 검을 잡은 몸의 중심을 보고 읽는다. 그보다 상급자는 얼굴에 스치는 표정을 보고 수를 읽는다
“고수의 경지에 이르면 상대의 눈빛을 보고 상대가 펼칠 수를 일아 챈단다. 그러면 가장 심오한 무예의 고수는 상대의 무엇을 읽고 다음 공격을 알아차리겠느냐?”
월언이 넌지시 비구승을 바라보았다. 생각하느라 눈을 깜박거리는 비구승의 대답을 월언이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칼을 잡은 손, 동작을 펼치는 발, 그리고 …흔들림 없는 몸의 중심, 속에 품은 의도가 드러나는 표정, 마음이 비치는 눈빛.”
월언이 일러준 것들을 비구승이 손가락 꼽으며 나열했다.
“그다음은 무엇이냐?”
월언은 영특한 비구승이 또 기특했다.
“공격의 시작을 암시하는 호흡이 아니겠습니까?”
비구승의 말똥말똥한 눈동자에서 검광이 번득거렸다. 월언이 가르침을 주지 않은, 고수의 호흡을 비구승이 깨달았다.
월언과 소백산에 단련한 비구승의 무예는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돈허는 검술의 고수였다. 승가원에서 돈허의 검술을 아는 사람은 자헌과 공린과 각연 셋이었다. 돈허도 자헌과 공린과 각연이 가늠하기 어려울 무예를 지녔음을 짐작하고 있었다.
“후후후. 각연. 보통 실력이 아니구나. 소백산에 다녀왔다더니.”
각연은 자헌의 뒷덜미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미세하게 목덜미가 움직인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입을 열지 않고 혀만 꼼지락거려 만들어 낸 말을 들을 수 있는 무예, 심전언을 터득한 고수는 승가원에서 자헌과 각연과 공린 셋이었다. 입을 열지 않고도 말할 수 있으며 이 말을 듣는 고도의 무예, 심전언을 셋만이 소유했다. 소백산 상월암 주지 월언 스님과 비구승 못지않은 무예를 지녔다.


셋 중에 가장 무섭다는 각연. 일본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남자의 무예가 비범하단 말인가?
아키에의 얼굴이 붉어졌다.
“대인께서는 일본의 사무라이를 어찌 보시고 각연이라는 놈의 무예를 겁내십니까?”
아베가 검을 흔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았다. 아키에 앞에서 자존심을 굽힐 수 없었다.
“겨루기에 앞서 흥분은 절대 금물이다. 고려의 무예와 일본의 검광은 전혀 별개임을 반드시 명심해라.”
돈허의 훈계에 아베가 얼굴을 찡그렸다. 돈허가 아키에 앞에서 줄곧 자신을 하찮게 판단하니 화가 났다.
“그놈이 앞에 나타나면 단칼에 목을 자르겠습니다.”
아베가 격하게 말했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대의를 그르치려 하느냐.”
돈허가 호통을 쳤다. 아베가 검을 내려놓고 머리를 조아렸다.
“각연이 오기로 하였다.”
돈허 말에 아베가 조아렸던 얼굴을 쳐들었다. 돈허의 시선이 아키에로 향했다. 아베도 아키에를 바라보았다. 아키에의 얼굴이 붉어졌다. 각연을 몹시 기다리는 속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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