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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70370482
· 쪽수 : 202쪽
책 소개
목차
특집 | BIRDSONG: the song of many birds
006 AN INCOMPLETE DICTIONARY OF SHOW BIRDS _ Luke Stephenson
018 BIRDS ON STAGE _ Kristin Schnell
030 THE NATURE OF IMITATION _ Yola Monakhov Stockton
042 BIRDS _ Thomas Lohr
054 HIGH SOCIETY _ Leila Jeffreys
066 TOKYO PARROTS / THE BIRDS _ Yoshinori Mizutani
078 BIRDS _ Yohei Kichiraku
090 ICARO _ Irene Zottola
102 TORI _ Yamamoto Masao
114 SWARM _ Lukas Felzmann
126 CARES I KNEW NOT _ Lance Han
138 SONGMACHINE _ Wilko Meiborg
150 PALOMA AL AIRE _ Ricardo Cases
162 NOVOGEN _ Daniel Szalai
174 EMPTY NESTS _ Atsuko Murano Abalos
저자소개
책속에서
1840년 호주의 야생 앵무새가 처음으로 유럽에 들어왔다. 그때는 녹색과 노란색 깃털을 지닌 앵무새가 전부였다. 1850년대부터 대량 번식을 통해 돌연변이가 발생하면서 흰색과 빨간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컬러의 앵무새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 앵무새들은 대개 애완동물이 되어 거실에 마련된 새장 속에 갇혀 홀로 지냈다. 그들이 원래 자연 속에서 무리를 지어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사실을 아무도 기억해내지 못했다.
작가(토마스 로어)는 자신이 새에게 가장 시각적으로 끌리는 부분이 무엇인지 탐색하면서 깃털의 색깔과 형태, 질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 결과 미세한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깃털의 패턴, 빛과 그림자의 기울기에 따라 도드라지는 깃털의 색깔 등이 섬세하게 사진에 담기게 되었다. 이는 시간을 두고 찬찬히 바라보고, 또 대상에 집중하면서 관찰해야 캐치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 장면이 아름다운 이유는 단순히 피사체인 새가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라, 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대상을 바라보고 또 바라본 작가의 시선 덕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