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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7043233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1-08-03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과학, 포장을 뜯지 않은 선물꾸러미
추천사
1장.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최초의 생명체, 우연과 필연 사이
오늘도 DNA 공장은 야근이다
사랑을 하자, 텔로미어를 위해
인간의 손 안에 들어와버린 유전자 조작
진화의 비밀, 모든 생명이 아름다운 이유
나는 30억 년 노하우가 쌓인 존재
우리 몸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다
남들 잘 땐 자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부록: 냉동 인간을 꿈꾸는 사람들, 미래 인류는 어떤 모습?
2장. 물리,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가득하다
달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다
이중성의 끝판왕, 빛
어린왕자의 편지는 어디서 왔을까?
시간은 왜 앞으로 흘러가는가
정말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았을까?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는 가능한 일일까?
빛에 브레이크를 걸면 해리포터의 투명망토가 완성된다
부록: 앤트맨과 양자얽힘
3장. 먼지인 우리에게 우주가 보내는 편지
우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다
우주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고?
세계 여러 나라가 앞다퉈 달로 가는 이유
가르강튀아 블랙홀과 스티븐 호킹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95%의 우주
이 세상 만물이 끈으로 이뤄져 있다니
134340, 한때는 행성이었던 왜소행성
부록: 별에서 온 그대! 외계인 찾는 과학자들
4장. 과학이 선물할 두렵고 벅찬 미래
인류는 정말 전염병으로 멸망할까?
인간 vs. 로봇의 미래는?
미래에는 곤충과 실험실 고기를 먹고 산다고?
내 몸에 돼지 장기를 이식할 수 있을까?
화성 탐사와 일론 머스크
면역염색의 비밀
부록: ’수학’과 ‘코드’가 세상을 지킨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참고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학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과학을 ‘어려워한다’는 사실이다. 맞다. 과학은 본래 어렵다. 나 역시 이 책을 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과학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로 ‘문과인 내가 감히…?’라는 생각이 때때로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의 신비로움에 파고들수록 마음 안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생각이 있었다. 과학은 이과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과학은 우리에게 겸손을 알려주는 지혜이자 우리 그 자체였다.
생명의 탄생이 우연이었든 우연을 가정한 필연이었든 35억 년 전 최초의 생명체를 찾아 올라가는 그 여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라도 한 번쯤은 걸어볼 만하다. 더없이 특별하게만 여겨지던 우리의 삶을, 그래서 더 치열하고 복잡한 우리의 일상을 조금은 뒤로 밀어두고, 한 걸음 떨어져 나를, 인간 존재의 근원을 순수하게 탐구하고 돌아보게 하니까. 알 수 없는 자연이 선사하는 경외감이 우리를 좀 더 겸손하게 만드니까 말이다.
자연은 나약한 인간의 힘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인간은 우리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해왔지만자연은 모든 생명을 위한 선택을 해왔다. 그것도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번식을 동반한 성장과 대물림, 변이, 생존 투쟁, 자연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생존 그리고 멸절. 이것이 우리 모두의 공통 분모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누가 누구를 밟고 일어서는 악한 그림이 아니라 크게 보면 결국 지구를 아름다운 생태계로 일궈낸 자연의 섭리다. 그 통찰력을 제공했기에 다윈의 『종의 기원』이 아직까지도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게 아닐까.



















